< 알쏭달쏭 맞춤법 >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부스스하다 vs 부시시하다
대화로써 vs 대화로서
어떤 말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사진 밑에 정답이 있으니, 페이지가 다 내려갈 때까지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부스스하다 vs 부시시하다
둘 중 정답은 바로
'부스스하다'입니다.
'부시시하다'는 '부스스하다'의 북한어입니다.
'부스스하다'가 표준어입니다.
평소에 부시시하다라는 표현을 써서 표준어 아니면 사투리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북한어였네요ㅎㅎ
부스스하다의 뜻은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라는 뜻으로, 유의어로는 '푸시시하다'가 있습니다.
참고로 <부스스하다를 일본어로 뭐라고 할까?>
もじゃもじゃ 모쟈모쟈
ぼさぼさ 보사보사라고 합니다.
もじゃもじゃ(모쟈모쟈)는 부스스하다는 뜻 외에도 복슬복슬하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응용해보면,
もじゃもじゃした髪 모쟈모쟈시타 카미
ぼさぼさの髪 보사보사노 카미
둘 다 부스스한 머리카락이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대화로써 vs 대화로서입니다.
맞춤법에 자주 등장하는 문제죠.
정답은?
'대화로써'가 정답입니다!
여기서 '로써'가 정답인 이유는,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조사는 ‘로써’를 붙입니다.
대화로, 즉 대화가 수단이나 도구로 쓰이기 때문에 '로써'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로서'는 언제 쓰일까요?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조사 ‘로서’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로서'와 '로써'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1. 전쟁 중일 때에도 교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다.
2. 핵 미사일 발사는 마지막의 마지막 수단으로써 남겨두어야 한다.
3.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4.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하는데, 기왕이면 좋게 말합시다.
5.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써 잊힌다고 한다.
여러분도 직접 '로서'와 '로써'를 활용한 문장을 만들어서 올바른 맞춤법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결론>
부스스하다
대화로써가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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