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쏭달쏭 맞춤법 >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천혜의 자연 vs 천해의 자연
어떤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아마 이 표현은 관광지나 농산물을 홍보할 때 많이 보셨을겁니다.
TV 프로그램에서도 자연을 콘텐츠로 하는 방송 중에 흔히 들으셨을텐데요.
정확한 맞춤법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커서를 내릴 때까지 둘 중 하나 골라주세요!
정답은 바로
'천혜 天惠'의 자연입니다.
천혜의 말을 한자로 풀어보면 [하늘 천 天, 은혜 혜 惠]를 뜻하는 말로, 하늘이 베푼 은혜, 자연의 은혜를 말합니다.
천혜와 천해가 헷갈리셨던 분은 아마, 천해를 하늘 천 天과 바다 해 海를 떠올리셨을 것 같습니다.
하늘과 바다를 뜻하는 천해를 생각하셨을 것 같은데요.
여기서는 하늘이 베푼 은혜의 의미로 천혜가 바른 표현입니다.
<천혜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표현>
1. 남해는 깨끗한 바다가 있는 천혜의 보고로 불린다.
2. 제주도는 사람이 만들 수 없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다.
3. 남한산성은 예로부터 천혜의 요새로 불렸다.
4. 경북 성주는 참외가 자라기 딱 좋은 천혜의 환경을 갖췄다.
5. 시원하게 물이 흘러가는 소리, 새 소리,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 모두 천혜의 선물이다.
6. 제철 채소와 과일은 천혜의 수확물이므로 특히 그 맛이 일품이다.
그렇다면 천혜를 영어와 일본어로는 어떻게 쓸까요?
<천혜를 영어로?>
gift of nature '자연의 선물'이라고 표현을 하네요.
그 외에도 the nature bounty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천혜를 일본어로?>
天恵 텐케
天の恵み 텐노메구미라고 합니다.
텐케는 우리나라와 같은 한자로 하늘 천, 은혜 혜를 그대로 읽은 것이고, 텐노메구미는 천혜를 풀어서 하늘의 은혜라고 쉽게 풀었네요.
: 결론
천혜의 자연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헷갈리면 과일 천혜향을 떠올려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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