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쏭달쏭 맞춤법 >
알면 오~ 하는 맞춤법 시간입니다.
나지막히 vs 나지막이 vs 나즈막이
세 단어 모두 소리 내서 읽어보아도 모두 다 말이 되는 정말 알쏭달쏭한 맞춤법인데요.
이 중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나지막이'입니다.
정말 어려웠던 문제였는데요.
(저만 어려웠나요?^^;)
'나지막이'는 형용사 '나지막하다'의 부사 형태로,
1. 위치가 꽤 나직하게
2. 소리가 꽤 나직하게 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뜻으로 이어지는 '나직하게'는 형용사 '나직하다'의 부사형으로 나직하다는
1. 위치가 꽤 낮다
2. 소리가 꽤 낮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나지막이'를 나직하게 뜻과 연결해서 쉽게 풀어쓰면
1. 위치가 꽤 낮게
2. 소리가 꽤 낮게 라는 뜻이 되겠네요.
< '나지막이'는 언제, 어떻게 쓸까 - 활용 편>
'그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소리)
'처마 밑에 나지막이 앉아 웅크려 기다렸다.' (높이)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그녀는 나지막이 탄성을 터뜨렸다.'(소리)
<문법 설명>
나지막히 vs 나지막이 vs 나즈막이
이들 중에 왜 나지막이인지는 국어 문법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이’와 ‘-히’에 관한 표기는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라고 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모호하게 해석될 소지가 있어서, 발음만으로는 끝이 '이'인지 '히'인지 분간이 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올바른 맞춤법을 몸에 익히기 위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나지막이'를 여러 번 써보는 것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냥 나지막이만 써도 좋고, 나지막이 활용을 해서 문장을 써보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결론>
'나지막이'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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