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한성 무접점 키보드 868 티코 35
구매 후기
#한성 무접점 키보드 868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구매 과정
#말 많음 주의
지난 2년 정도 아이맥을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한 매직 키보드(풀배열)을 쭉 사용했었다.
사실 처음 사용할 때부터 키감이 구렸지만(...), 이쁘다는 이유, 아이맥이랑 연결이 찰떡이라서 계속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써보려고 하니 매직키보드 키감이 넘나 마음에 거슬리는 것...
키보드가 너무 얇아서 오래 쓰다 보면 손가락도 아프고 키감도 안 좋고,, ㅋㅋㅋ 이제 바꿀 타이밍이 온 거지..
그래서 시작된 폭풍 검색.
처음엔 기계식 키보드도 써 올렸지만 필코 크림치즈를 방출하고 나서는 딱히 끌리지 않았음
그러다가 하루 종일 글 쓰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무접점 키보드'를 발견.
이 구역의 짱은 리얼포스였는데 ㅋㅋㅋ 어메어메이징! 키보드 하나에 33만 원ㅎㅎㅎㅎ
이건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사는 걸로 깔-끔! 하게 정리..ㅎ
무접점 키보드를 고르는 기준은
- 맥 윈도 둘 다 혼용 가능
-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 정숙하고 키감이 좋을 것
그래서 결국 가격도 그나마 적당한 한성 무접점 키보드로 낙찰..
또 그중에 풀 배열 893이냐, 888이냐, 868이냐, 엄청 고민했지만 결국 작고 귀여운 868 티코로 최종 낙찰!
한성컴퓨터 사이트에서 사려다가 네이버 공식 스토어가 있어서 거기서 샀음.
가격은 비슷한데 포인트 적립 혜택이 훨씬 좋음.
원래 가격이 139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칩셋 수급이 잘 안 되고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가격이 149로 올랐다고 함ㅎㄷㄷ
쪼금 쓰렸지만, 뭐 가격이 오른 후로 조금씩 뭔가 개량이 되었다고 하니 괜찮은 걸로ㅎㅎ
# 키감과 35g vs 50g
868을 고른 이유 중 하나가 다른 무접점 키보드는 정전용량이 50g로 고정이지만, 868은 35, 50 중에 고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나는 좀 더 가벼운 느낌의 타건을 원했고, 오래 글을 쓰기 때문에 비교적 타건 할 때 피로도가 낮은 35로 골랐다.
그렇다고 너무 날아가는 가벼움이 아닐까 - 혹시 하고 걱정했지만, 댓츠 노노
괜찮다. 타건 편하면서도 누르는 느낌 보글보글~~ 좋다.
타건 소리는 유튜브에 많아서 굳이 따로 올리진 않았고 -라고 읽고, 귀찮다고 쓴다ㅋㅋㅋ
조용하면서도 보글보글~~ 해서 사무실에서 사용해도 노프라블름!
키감이 완전 중독적.. 누르는 재미도 있고~~
보글보글 조용하면서도 잘 써져서 기분이 좋다ㅎㅎㅎ
단, 키보드가 높아서 팜레스트는 필수인 것 같다.
이 구역 가성비 텐키리스 키보드 팜레스트는 제닉스인데, 한성 868 키보드가 68 키라서 일반 텐키리스보다도 짧은 편이다.
그래서 키보드와 팜레스트 길이가 맞지가 않았음.
그걸 그냥 받아들이고 사기엔 뭔가 아쉬워서 빙빙빙 검색하고 있었는데,,
아크릴 팜레스트로 주문 제작이 가능한 걸 보고 바로 구매ㅋㅋ
어려운 거 없고 그냥 길이만 넣으면 된다. 가격도 저렴해서 아주 만족스럽다.
한동안 새 키보드 생각 안 나고 쭉 쓸 수 있을 듯??ㅎㅎㅎ
가성비 괜찮고, 맥 / 윈도우 혼용, 블루투스, 키감 괜찮은 무접점 키보드 사고 싶다면 한성도 생각해보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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