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 오션 수경재배 식물로 꾸미는 소소한 욕실 화장실 플랜테리어

 

 

 

 

아비스, 오션 수경재배
소소한 욕실 플랜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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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잘 죽이지만, 식물은 키우고 싶어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식물을 잘 키우는 능력은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 것 같다.

거기다 귀차니즘 뿜뿜인 관리인일수록 식물 관리는 더 어려워지는 듯? 

그 때문인지 나는 아주 여러번 식물들을 죽였다 ㅠㅠ 

하지만 그 와중에 오래 살아남은 식물이 있었으니 바로 수경재배로 키우는 개운죽이다.

 

 

 

1년 넘게 키운 개운죽

 

 

 

기특한 개운죽...!

물만 가끔 갈아주는 게 끝인, 정말 꽝손도 키울 수 있는 식물이 아닐까 싶다. 

개운죽을 키우면서 알았다.

일반 흙 재배보다 수경 재배가 훨씬 쉽다는 걸ㅎㅎㅎ

그리고 돈도 덜 드는 것 같음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 다소 썰렁하고 삭막해 보이는 욕실 공간에 초록 초록한 생기를 불러일으켜보고자 수경재배 식물들을 구매했다.

날씨가 더워서 배송 중에 혹시 식물들이 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무 문제없이 도착했다. 

 

 

 

 

  

 

 

고사리과 식물 아비스와 무늬 접란 오션 이렇게 2개를 구입했다.

내가 구입한 식물들은 포트에 꽂혀있는 채로 오기 때문에 수경 재배를 위해서는 이렇게 흙을 제거해줘야 한다.

생각보다 뿌리에 붙은 흙과 비료(?)가 떨어지지 않아서 꽤 많은 시간 동안 요 작업을 해줘야 했다. 

 

 

할 만은 했지만, 만약에 돈 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지 않는다면 식물 전문가분이 직접 뿌리를 헹궈준 식물을 배송받는 게 더 좋을 듯.

작업이 힘든 건 둘째치고 나 같은 아마추어가 하다간 뿌리가 남아나질 않을 것 같다ㅎㅎ  

 

 

 

 

 

 

 

같이 추가 구매한 흰돌을 깔아주었다.

돌 위에 올리면 식물들이 둥둥 떠서 뿌리 먼저 넣어주고 그 위에 돌을 깔았더니 고정이 잘 되었다.

수경 식물들은 흰돌이랑 정말 찰떡궁합인 것 같음.

아비스 같은 경우에는 뿌리가 검었기 때문에 흰돌을 깔아주니 확실히 더 이뻤다.

 

 

 

 

 

 

 

 

 

 

시원하게 뻗은 오션 줄기가 참 예쁘다..♡

정말 별거 아닌데 이렇게 올려두니 욕실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 같음. 

옆에 둔 에이센트 디퓨저(후기 클릭)랑도 잘 어울려서 더욱 마음에 든다. 

 

 

 

 

 

주황등 욕실 조명 아래에 두니 더욱 오션, 아비스 둘 다 돋보이는 것 같다.

수경재배 식물이라 벌레 꼬이는 거 걱정 없고~ 물만 잘 갈아주면 되니까 관리도 쉽고,, 

그리고 무엇보다 화장실 갈 때마다 얘네들 보면 기부니 조크등요..ㅎㅎ

수경재배 식물로 욕실 플랜테리어 하는 거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