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 브이로그 삼각대 추천] 울란지 MT-08 삼각대(화이트)_ 비싼 삼각대 사기 전에 이걸 먼저 써보는 걸 추천합니다(feat. 맨프

 

울란지 Ulanzai

MT-08 화이트 삼각대

~비싼 거 사기 전에 이거부터 써보세요~

MT - 08 삼각대 + ST - 07 휴대폰 거치대 + 캡그립

 

 

삼각대, 스마트폰 거치대, 캡그립

 

 

#장비병

장비(裝備; equipment)와 병(病; disease)의 합성어로서, 취미생활 등에 필요 이상으로 장비를 구매하려는 심리를 병에 빗댄 말이다. 
취미 삼아, 또는 이제 막 접해보려는 단계에서 전문가들이나 사용하는 고가의 장비를 풀셋트로 완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이르는 말인데, 동네 뒷산을 오르기 위해 마치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려는 등산가처럼 차려 입는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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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장비병이라고 하죠? 이 장비병은 오로지 그 장비를 구입해야만 나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병입니다. 

유튜브 채널 개설도 안 했지만, 비~싼 카메라, 비~싼 삼각대, 비~싼 마이크 등등을 구입하려고 열심히 검색 삼매경에 빠지는 증상을 동반하는데, 가만히 앉아 있어도 자꾸 궁금하고, 봤던 글을 다시 읽는 후유증을 동반합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저도 여러번 병에 걸려봐서 알아요ㅋㅋㅋ

 

# 스마트폰으로 충분하니까 

이번에는 미니 삼각대입니다!

다행히 제가 카메라로 영상을 찍겠다는 포부는 버린 상황입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찍고자 하는 영상은 브이로그 정도일테니 스마트폰으로도 차고 넘친다는 '이성적인' 판단이 섰거든요. 요즘 휴대폰도 정말 많이 좋아져서 간단한 일상 영상이라면 카메라 못지 않은 영상미를 보여주니까요.

물론 안가본 길은 아닙니다^^ 국민 브이로그 카메라 캐논 G7x mark2도 써보고 반출했고요. 소니 액션캠 Fdr-3000x도 써보고 반출했습니다. 할 거 다 해보고 결국 저의 깜냥을 알았달까요ㅎㅎㅎ 저에게는 스마트폰이면 됩니다. 

 

 

 

 

 

#삼각대, 그 오묘한 세계

 

제가 미니 삼각대를 구입하는 이유는 집에 큰 삼각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국민 미니 삼각대 맨프트로 픽시도 있는데요^^

미니 삼각대, 삼각대 기능이 있는 셀카봉 둘 다 써보았지만 각각 단점이 있더라고요. 미니 삼각대라도 어느정도 길이가 나와줘야하는 것이고, 셀카봉은 볼헤드가 없으면 말짱 꽝,,, 등등.. 이것도 나름 시행착오를 겪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ㅋㅋㅋ 그래야 관련 산업들도 먹고 살겠쥬..

 

 

 

 

결론적으로 미니 삼각대를 고를 때 아래 3가지는 꼭 포함되어야 할 것 같더라고요.
1) 조금의 길이 확장 기능이 필요(셀카봉만큼은 아니더라도)

2) 360도 각도 조절이 되는 볼헤드 필수

3) 스마트폰을 90도로 꺾어도 고정이 될 만큼 튼튼해야 함

 

나름 소박한(?) 결론입니다만, 이게 다 되면서 저렴한 삼각대는 잘 없었어요 ㅠ 그러다가 이번에 미니 삼각대를 고르다가 울란지 삼각대를 발견한 것입니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생각하고 기대도 안하고 그냥 봤는데 후기도 좋고, 거기다 제가 원하는 사항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어요. 거기다 가격은 시장가격파괴범 수준이었음 ㅋㅋㅋ 

색깔이 블랙, 화이트있는데요. 화이트가 블랙보다 천 원 비싸지만, 스마트폰 거치대 포함해서 가격이 13,500원(블랙은 12,500원)이에요.
이쯤되면 안 살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바로 샀는데 배송도 총알이어유. 한진택배로 다음날 바로 옴.

 

 

 

 

화이트 넘 이쁨! 천 원 더 주고 화이트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찍어야 하니까 꼭 스마트폰 거치대는 추가해서 구입하세요. 구입하실 때 추가 상품으로 넣어서 같이 결제하면 됩니다. 

왼쪽에 있는 제품은 캡그립(13,000원)이에요. 평소에 동영상 찍을 때 가로로 찍으면 약지랑 새끼손가락으로만 받쳐서 찍다보니 손가락이 아프잖아요. 안정적으로 찍어보려고 캡그립을 구입했습니다. 이것도 추가 상품으로 같이 결제할 수 있어요. 화이트로 깔맞춤하니까 기분좋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조금 있다가 나옵니다. 

 

 

 

 

# 크기 비교

왼쪽은 맨프로토 픽시고, 오른쪽이 울란지 미니 삼각대입니다. 확장을 하지 않은 상태로 봤을 때는 맨프로토 픽시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크기도 그렇고 두께로 비교해도 그렇지만 그래서 그런지 울란지 삼각대가 더 가볍습니다. 미니백에도 쏙쏙 넣을 수 있어요. 

 

# 그립감 비교

맨프로토 픽시는 통통해서 그립감이 좋은데요. 울란지도 검쥐었을 때 나름 그립감이 좋더라고요? 일반 셀카봉보다 약간~ 두꺼워서 안정적으로 잡히는 그립감이 좋아요.
그리고 중간에 타원형으로 된 부분 보이시죠? 저기가 고무로 되어 있어서 그립감을 한층 업시켜줍니다. 그래서 그립감으로 흠잡는 사람은 딱히 없을 것 같습니다. 

 

 

 

 

# 3단 길이 조절 확장 기능

울란지 삼각대 봉에 3단으로 나뉜게 보이시죠? 단으로 나눠진 순으로 3단으로 펼칠 수 있습니다.

셀카봉과 공통점은 확장이 된다는 점이지만 차이점은 꽤 힘을 주어 올리고 내려야 할만큼 튼튼하게 고정이 되어 있는 봉이라는 점입니다. 어느정도냐면 후기에서 '확장 되는 줄 알고 샀는데 확장이 안되네요.'라고 쓸 정도예요 ㅋㅋㅋ힘 주어서 올리면 올라갑니다. 스마트폰 무게 때문에 확장 봉이 줄줄 쪼그라드는 경우는 아마 없지 않을까 할 정도의 튼튼함이 느껴집니다.

 

맨프로토 픽시와 비교했을 때 픽시에 꽂힌 스마트폰 거치대 끝부분에서 머리가 시작되는 정도의 길이가 됩니다. 책상에서 찍어보니 딱 제가 원하는 각도가 나오더라고요. 맨프토로 픽시가 튼튼하고 예쁘고 볼헤드도 있어서 좋긴 한데 딱 하나!
확장성이 아쉬웠는데 울란지가 이 단점을 해소해주었어요. 

 

 

 

 

세워서 찍어보았습니다. 세워서 보니까 꽤 차이가 느껴지죠? 좀 더 높은 구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구도나 위를 바라보는 장면을 찍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셀카봉과 다른 고정력

셀카봉은 확장이 길게 된다는 장점과 그래서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고정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죠. 휴대폰을 아래로 숙이면 휙하고 쓰러지는 경우도 많았어요. 제가 가진 셀카봉은 그런데, 요즘 셀카봉은 이 점이 많이 개량되었을수도 있겠네요.

제 셀카봉은 볼헤드가 없어서 아주 한정적인 각도에서만 찍을 수가 있어요😂 조금만 욕심내면 셀카봉이 쓰러져버림 ㅋㅋ

울란지 삼각대는 3단으로 다 최대로 뽑아놓은 상태에서 90도로 꺾어도 쓰러지지 않더라고요.
아참. 제 휴대폰은 아이폰X이고 실리콘 케이스를 끼운 상태입니다. 제 휴대폰 기준으로 저런 상태가 유지됩니다. 사기 전에 이 각도로도 고정이 되나 궁금했었는데, 이제 궁금증이 해결이 되었네요😁 

 

 

 

 

 

# 볼헤드

자유롭게 찍으려면 볼헤드가 기본 장착되어야 하죠. 울란지 삼각대에 볼헤드가 있어서 360도 각도 조절을 할 수 있어요(중요★) 
옆에 나사를 풀면 볼헤드가 돌아가고 조이면 볼헤드가 고정되는데, 나사가 풀려있더라도 볼헤드가 쉽게 움직이지 않아요. 약간 반고정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약간 힘주어서 돌려야 볼헤드가 돌아가니 스마트폰이 쉽게 고개를 떨구거나 넘어가지 않아서 더 안정적으로 받춰줍니다.

  

 

 

 

# 휴대폰 거치대 위에 콜드슈가!

이쯤되면 거의 다 주는거 아닙니까ㅎㅎ 휴대폰 위에 콜드슈가 있어요. 여기에 LED 조명이나 마이크를 꽂을 수 있습니다. 보통 제조사들이 이런거 빼먹으면서 한 개 더 팔려고 속보이는 전략을 짜기도 하는데 여긴 그냥 알아서 다 챙겨주니까ㅋㅋㅋㅋ아주 바람직합니다. 아직 조명이나 마이크가 필요없어서 위에 꽂을 장치는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 모르는 일이니깐ㅋㅋ 콜드슈가 있다는 사실자체가 참으로 든든합니다. 

 

 

 

 

# 이것은 고정된 봉입니다

보통 셀카봉도 이런 구조죠. 펼치면 이 부분을 위로 올리면서 다리 부분만 남게 되는데 울란지 삼각대는 그냥 이부분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 봉안에 아까 펼친 3단 봉이 여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부분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봉이 있어도 괜찮은 파, 이 봉도 셀카봉처럼 당기면 위로 올라갔으면 하는 파, 이렇게 나뉠 것 같네요. 흠.. 개인적으로 저는 이 부분은 딱히 신경쓰지 않아서 어느 쪽이든 상관 없어요. 

그리고 삼각대 다리 부분 끝에는 자그마한 고무가 있어서 약간의 접지력이 있습니다. 아주 짱짱하게 잡아주는 수준은 아니예요. 미끌리지 않을 정도로 잡아줍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 똑딱이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삼각대라서 고가의 DSLR이나 미러리스 삼각대로는 비추입니다! 비싼 카메라는 비싸고 아주 튼튼한 삼각대로 고정하는 걸 추천합니다ㅎㅎ

 

#덩달아 구입한 그립캡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그립캡

 

 

마지막으로 삼각대와 함께 구입한 그립캡(13,000원)입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어요. 카메라처럼 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치라서 보다 안정적인 촬영에 도움을 주는 장치입니다. 

초록색 불빛은 블루투스 불빛인데요.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삼각대에 없는 블루투스 기능을 캡그립을 통해 보충할 수 있어요. 블루투스 버튼부분은 분리가 가능해서 버튼을 빼서 촬영할 수도 있어요. 

 

 

 

 

 

또한 이렇게 삼각대 1/4 나사랑도 연결이 되어서 스마트폰 거치대 대신 캡그립을 설치 해도 됩니다. 이래저래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캡그립이 없으신 분들은 삼각대 구입하실 때 이것도 같이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가성비 괜춘. 

 

오늘 이렇게 울란지 삼각대 상세 후기를 써보았는데요. 미니 삼각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울란지 삼각대 정리

 

Pros.

 - 시장가격파괴 수준 가성비 짱
 - 3단 길이 확장

- 360도 조절 볼헤드

- 튼튼하고 고정력 좋음

 

Cons.

- 접지력 다소 부실

- 고가의 카메라를 거치하기에는 다소 불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