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예선아빠농장 생강청
안동시 생강리
수족냉증러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귀신같이 손발이 제일 먼저 알아차린다.
한여름에도 서늘하니 가을, 겨울이면 손 발이 차가운 건 말할 것도 없지 ㅠ
수족냉증에 좋은 음식 중에는 알다시피 '생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생강이라고 이름 붙여놓고 생강 씻은 물 같은 차가 많아서 실망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생강청도 정말 각양각색이라 사놓고 다 못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음.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생강청을 먹어봐야겠다고 열심히 찾아본 결과 -
오늘은 추천해도 될만한 생강청을 찾았다!
'안동시 생강리'
질 좋은 안동 생강을 아낌없이 넣고 물 한 방울 안 넣고 비정제 천연당으로 청을 만들었다고 한다.
개봉하더라도 맛없으면 사장님이 환불을 해준다고 할 정도로 자부심이 꾹꾹 담긴 생강청이다.
가격은 1200g 기준으로 46,900원에 택배비 3,000 원해서 총 49,900원에 구입했다.
솔직히 가격을 보고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마시고 보니 이 가격이 납득이 된다.
청을 사면 뜰 때마다 뚜껑에 묻고 손에 묻고 난리가 나는데 이건 전용 캡이 있어서 손 하나 묻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완전 아이디어 상품이다.
생강청이 약간 걸쭉한 물 같은 점도이기 때문에 뚜껑이 막히지 않고 졸졸졸 잘 나온다.
생강 라테를 해 먹기 위해 생강청을 부어보았다.
손이 커서 생강청을 팍팍 부었는데ㅎㅎㅎ
1.2kg라 양이 많아서 부어도 티가 안 나서 뭔가 든든했음
국내산 생강 70%
비정제 천연당 30%
국내산 생강 70% 들어간 생강청을 찾기도 어렵거니와 비정제 천연당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안심이다.
청이 설탕이 들어간 게 대부분이라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이건 비정제 천연당이라 당수치를 상대적으로 천천히 올려줄 것 같다.
생강청을 아래에 깔고 스팀라떼를 위에 올려주었다.
역시 자기 스타일로 마시려면 홈카페가 최고인 것 같다.
생강 라테 맛집 찾기가 정말 어려운데 집에서 마시고 싶을 때마다 마실 수 있으니 마음이 든든.
거품이 몽글몽글한 생강라떼 완성.
호로록 마셔보니 와 - 찐 생강청이다 -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생강의 매운맛이 목구멍을 탁탁 치면서 ㅎㅎㅎ
찐~~ 한 생강 맛이 확 올라왔다.
원래 생강 라테를 먹을 때 생강 맛이 진한 걸 좋아해서 그런지 더욱 마음에 들었다.
생강청 좋아하는 사람은 이걸 먹으면 제대로 된 생강청이라고 느낄 듯ㅎㅎ
같이 온 참고 브로슈어.
생강청 외에도 다른 농산물 종류를 판매하고 계셨다.
생강청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실려있어서 참고하기 좋았음.
생강 라테뿐만 아니라 생강차, 생강 에이드, 요리당 등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다.
다음번에는 생강차를 마셔볼 생각.
올겨울 요 생강청으로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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