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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언박싱/마실거리

[내돈내산] 피코크 커피원두 홀빈 - 브라질 세라도 엔와이투 NY2 / 엔와이투 뜻 / 가성비 좋은 원두

by 정돈된 하루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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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피코크 커피원두 홀빈

브라질 세라도 엔와이투 NY2

 

 

 

필립스 라떼고 5400을 들인지 약 반 년. 

기존에 썼던 반자동 머신 브레빌 870을 방출하고 전자동 라떼고 5400을 들였는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라떼고 5400을 들인 후 초반 길들이기를 끝내고 나니, 버튼만 몇 번 누르면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잘 뽑아주어서 정말 편리하다.

반자동일 때는 원두를 갈고 템핑 하고 끼워서 에스프레소 빼고 퍽 치우고~ 나름의 절차가 많았는데 그 절차가 확 줄었다.

 

라떼고 5400에 맞는 원두를 시험 삼아 여러 원두를 맛보고 있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보통 스타벅스 베로나, 브렉퍼스트 홀빈을 먹다가 최근에는 라바짜 탑클래스 원두를 1kg 두 봉지 연달아 먹었었다.

대부분 가격은 1kg  기준 2만 중반대 ~ 3만 원 초반 대에 형성이 되어있다.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원두

브라질 세라도 엔와이투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원두로 갈아타 보았다.

라바짜 탑클래스 원두가 다 떨어져서 라바짜 골드로 갈아타려고 하다가 이번에 이마트 쓱 배송하는 김에 피코크 원두를 구입해보았다.

가격은 대단히 저렴하다. 

세일해서 1kg에 약 13,000원에 구입했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원두의 질이 별로면 아예 구입을 하지 않는데 피코크에서 나온 이 원두는 후기가 꽤 좋았다.

우선 브라질 원두는 대부분 바디감이 좋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만큼 구수한 맛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좋은 맛이 예상이 되었다. 

또한, 엔와이투 NY2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는 '브라질 커피 최고 품질 등급'을 뜻한다고 한다.

기준은 생두 300g당 결점두가 4개 이하인 최고 등급이라고 한다.  

 

 

 

 

 

로스팅 3개

바디감 3개

단맛 4개

산미 2개

밸런스 3개

 

 

동그라미 몇 개가 만점인지는 모르겠지만ㅎㅎㅎ

두루두루 균형이 잡힌 맛이라는 건 전해진다. 

 

 

 

 

 

 

 

 

 

개봉을 해보니 첫눈에 꽤 신선한 원두라는 게 느껴진다.

원두콩 자체는 약간 보통에서 작은 크기 정도였고 빛깔을 보니 골고루 로스팅이 잘 된 것 같다.

커피 원두 오일이 올라오거나 하지도 않았다.

 

 

 

 

 

 

 

라떼고에 원두를 비워주고 나머지 원두는 커피 원두 전용 도자기에 넉넉히 담았다.

쌀뒤주가 가득 찬 것처럼 마음이 넉넉해진다.

1kg도 하루에 한 잔씩 마시다 보면 금방 동나서 250g, 300g씩 파는 원두는 감질맛 나서 사지도 못하겠음 ㅋㅋ

 

 

 

 

 

 

 

난 보통 2샷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신다.

이번에 산 원두도 똑같이 2샷으로 내려주었다.

 

 

 

 

피코크 브라질 세라도 엔와이투 홀빈 원두 맛 후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재구매할 예정이다.

가성비가 차고 넘치는 원두다. 

 

 

크레마에서 고소함이 물씬 풍긴다.

한 모금 마시니 바디감이 느껴지고 향기도 좋은 편이다.

커피 전반적으로 대부분 구수한 맛이 나고 끝 맛에서만 살짝 산미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밸런스적으로도 취향 저격이었다.

 

 

스타벅스 원두 같은 탄맛은 없고 탄맛으로 넘어가기 전 구수한 맛에서 끝이 난다.

원두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난 무난하게 마시기 좋음. 

원샷이었다면 진하게 마시는 내 입에 싱거울 수도 있는데 투샷으로 하니 커피 농도도 적당하니 좋았다. 

 

 

가격에 비해 커피 원두 품질이 매우 만족스러움.

커피를 좋아한다면 어차피 원두 구입은 피할 수 없는 일.

다양한 커피 원두를 마셔보다가 한 번쯤 피코크 원두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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