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오우치사케
솔직 후기
가끔 필이 꽂히면 사 먹는 일본주(니혼슈, 사케).
사케는 월계관 준마이를 주로 마시는데 워낙 사케의 종류가 많다 보니 맛만 취향에 맞으면 브랜드를 딱히 가리지 않고 마시는 편이다.
요즘 술을 안 마시는 버릇을 하다 보니 거의 알쓰 수준이 돼서 많이는 못 마시고 몇 잔 정도만 ㅎㅎ
노브랜드에 가면 세계 맥주랑 사케가 몇 종류 있는데 그중에 오늘은 '오우치 사케'를 사 와봤다.
900ml에 8천 원대였으니 저렴한 편이다.
오우치 사케는 말 그대로 お家(おうち, 오우치)집에서 먹기 좋은 술을 겨냥해서 나온 사케 같았다.
차게 식히든, 뜨겁게 마시든 둘 다 먹기 좋은 사케라고 한다.
집에서 마시기 딱 좋게 깔끔한 맛이 나는 술입니다.
패키지가 노랑, 초록 그러데이션으로 오묘한 색깔을 낸다.
이 술은 특히 '생선 구이'에 곁들이면 더 맛있다고 사진이 붙여져 있었음ㅎㅎㅎ
나는 구운 생선 말고 날 생선에 곁들여 먹음! ㅎㅎ
회랑은 왠지 맥주가 아니고 소주란 말이야.
초록색 소주는 전혀 생각 안 나고 ㅎㅎ
우리나라 소주보다 좀 달콤하고 부드러운 사케 맛이 훨씬 내 입맛에 맞음.
옥잔에 꼴꼴꼴- 사케 한 잔.
약 15.5도라서 도수는 일반 소주 도수랑 비슷하다.
향은 마실 때 살짝 스미는 정도로 과하지 않게 향긋한 편이다.
* 주도
드라이(辛口)●●○○○
단 맛(甘口)●●●○○
부드러운 맛과 드라이한 맛, 밸런스가 좋아서 가성비 좋은 사케로 추천할 만한 사케 같다.
저렴한 입문용 사케로 추천하고 싶은 사케.
다음번에는 따뜻하게 데워서 아츠캉으로 마셔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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