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쏭달쏭 맞춤법 >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낚시줄 vs 낚싯줄
감소율 vs 감소률 |
우리를 늘 힘들게 하는 사이시옷 문법과 'ㅇ'인지 'ㄹ'인지 선택해야 하는 맞춤법입니다.
보시자마자 바로 정답이 떠오르셨나요?
아마 조~금 생각을 더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정답은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낚시줄과 낚시줄
정답은 바로!
'낚싯줄'입니다.
왜 낚시줄이 아닌, 낚싯줄이 답일까요?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요.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의 경우
(2)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적어야 합니다.
즉, (1)‘낚시’와 ‘줄’은 모두 순 우리말로 (2) 결합될 때 뒷말의 첫소리가 [쭐]과 같이 된소리 ‘ㅉ’로 발음됩니다.
따라서 사이시옷을 넣어 ‘낚싯줄’이라고 적어야 합니다.
그러면 한 발짝 더 나아가서 번외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바닷길일까요? 바다길일까요?
바다 + 길 =순 우리말
바다 + 길에서 길이 아닌 낄로 발음이 되므로, '바닷길'이 정답이겠네요.
바닷길로 정답을 바로 유추해내셨다면, 제대로 이해한 겁니다!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감소율 vs 감소률
정답은 바로!
감소율입니다.
왜 감소율인지는 문법적으로 살~짝 복잡합니다만, 이번 기회에 확실히 살펴볼게요^^
기본적인 문법 줄기는,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고, 받침이 없거나 'ㄴ' 받침일 때 '율, 열'로 적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소율은 '소'가 모음(받침이 없는 말)이기 때문에 뒤에 '율'이 된 거겠죠?
예를 들어볼까요?
<받침이 없거나 'ㄴ'받침 : 율> 비율, 실패율, 규율/ 선율, 전율, 백분율
<그 외의 받침 : 률> 명중률, 합격률, 성공률, 슛률 |
또한 국어에서 두음 법칙은 어두에만 적용되고제2음절 이하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첫음절에만 두음 법칙을 주의하시면 되고, 이번처럼 제2음절 이하에서 나오는 '률'과 '율'은 애초에 두음 법칙이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 결론
낚시줄이 아닌, '낚싯줄'
또한,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고 받침이 없거나 'ㄴ' 받침일 때 '율, 열'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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