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쏭달쏭 맞춤법 >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땀에 절었다 vs 땀에 쩔었다
보다싶이 vs 보다시피 |
평소에 말로는 자주 쓰는 표현인데,글로 쓰려고 하면 갑자기 알쏭달쏭해지는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인데요.
여러분은 보시자마자 바로 정답이 떠오르셨나요?
정답은 사진 밑에 있으니
잠시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땀에 절었다 vs 땀에 쩔었다
정답은 바로!
'땀에 절었다'입니다.
오답인 땀에 쩔었다는 '땀에 절었다'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절었다는 '절다'의 활용어로 절다의 뜻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절다'는 동사로 두 가지 뜻이 있는데요.
1. 푸성귀나 생선 따위에 소금기나 식초, 설탕 따위가 배어들다.
2. 땀이나 기름 따위의 더러운 물질이 묻거나 끼어 찌들다.
3. 사람이 술이나 독한 기운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되다.
여기서 땀에 절었다는 2번 뜻이 되겠네요.
생각보다 '절다'라는 말에 다양한 뜻이 있었네요.
<절다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배추김치를 담그기 전에 배추를 충분히 소금에 절여야 한다. (1번 의미) 작업복에 절은 기름때는 그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보여준다. (2번 의미) 실연의 고통을 술에 절어서 잊으려고 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3번 의미) |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보다싶이 vs 보다시피
정답은 바로!
'보다시피'입니다.
'보다싶이'는 '보다시피'를 잘못쓴 표현입니다.
그 이유는,
동사 '보다'의 어간 '보-'에 '-는 바와 같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다시피'가 결합하면, '보다시피'가 되기 때문입니다.
보다시피는 '보는 바와 같이'와 같은 말입니다.
보다시피의 존댓말은 보시다시피가 되겠네요.
<'보다시피'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1. 여기 자료를 보다시피 이미 우리 손을 떠난 문제입니다. 2. 그는 직원도 아닌데, 매일 사무실을 들락거려 매일 보다시피 했다. 3. 프랑스의 사례를 보다시피 사회를 정화하는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
: 결론
땀에 절었다
보다시피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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