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식후비법 W차
24개 번들 구입 후 써보는 후기
기왕 마실거면 식이섬유가 들어있는 차가 몸에 좋다
녹차 + 우롱차 믹스 베이스로 깊고 부드러운 차
일본 우롱차를 이제 더이상 그리워하지 않아도 됨
일본에서 생수 대신 가끔 우롱차 큰 거를 사와서 마시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롱차는 생수를 대체할 만큼의 수분 공급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차였는데ㅎㅎㅎ
그래도 물 마시기 지루할 때 혹은 맛으로 마시고 싶어서 우롱차를 꽤 자주 사먹었다.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은 우롱차는 일본에서는 보리차만큼이나 보편화된 음료다.
식당 음료 메뉴에 우롱차가 없는 가게가 별로 없을 만큼 우롱차가 흔하다.
이자카야 알바를 했을 때 한 잔에 500엔 하던 우롱하이도 만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 때의 기억 때문인지 가끔 우롱차가 급 당기는 날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우롱차가 흔하지 않다 보니 그 때마다 쉽게 못 사 마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다가 몇 년 전에 마시게 된 태양의 식후비법 W차 (다소 난해한 작명,,)를 마시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우롱차가 당기면 이걸 마시고 있다.
엄밀히 말해서 태양의 식후비법 W차는 '순수 우롱차'는 아니다.
녹차 5 + 우롱차 4 + 홍차 1을 섞은 차로 식이섬유가 들어가 있는 건강 차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 우롱차보다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맛, 홍차의 향긋한 향기가 조화롭다.
우롱차 맛도 분명히 나면서 끝 맛은 녹차가 부드럽게 감싸주고 홍차가 향기를 더한다.
공장형 블렌딩 차인데 꽤나 취향 저격이다.
칼로리는 35kcal라서 마시는 차치곤 높다 싶었는데 식이섬유 12.7g을 기준으로 열량을 계산하다보니 35kcal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칼로리 걱정은 따로 할 필요 없다. 당류도 전혀 들어가지 않은 차 음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수색은 밝은 갈색을 띄고 있는데 밝은 수색만큼이나 산뜻하게 우려낸 차의 질감도 목넘김이 부드럽다.
상온에 두고 마셔도 좋고, 더울 때 얼음에 넣어서 마셔도 향긋하니 좋다.
편의점에서 2+1으로 파는 것만 마시다가 이제는 그냥 24개 번들로 구입해서 마신다.
이렇게 마시는 게 훨씬 저렴하고 언제든 꺼내 마실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이제 날씨도 슬슬 따뜻해지니 시원하게 마시도록 냉장고에 몇 개는 두고 마셔야겠다.
일본의 우롱차가 당기는 날이나 딱히 그 이유가 아니라도 식후에 식이섬유차로 몸을 챙기고 싶은 날,
몸에도 좋고 녹차+우롱차+홍차의 부드럽고 향긋한 차 음료가 마시고 싶다면 이 음료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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