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메종 Dear. maison
포토 다이어리
No.9 이탈리아 NO.10 파리
오랜만에 포토 다이어리를 구입했다.
2008년 밤삼킨별 님의 동경맑음 포토 다이어리 이후 포토 다이어리는 되게 오랜만이다.
코시국으로 해외여행도 못하고 일상 속에서 울컥 솟아오르는 여행 욕구에 사진으로라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욕구에 급 꽂혔다.
포토다이어리를 검색해보았는데 생각보다 포토 다이어리가 없어서 실망한 찰나 디어메종 포토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유레카!)
디어메종은 9번 이탈리아, 올해 10번 파리를 비롯해서 이미 8권의 다이어리가 출시되었다.
현재 9번 이탈리아, 10번 파리만 구입할 수 있고 그 전 다이어리는 품절 / 절판인 상태다.
형식은 만년 다이어리라서 언제든 연월 구분 없이 자기가 쓰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자유로운 형식이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감성 사진 커버.
거기다 소프트 하드 용지 커버가 단단하고 부드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이탈리아, 파리 다이어리가 비슷하지 않고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이탈리아 다이어리는 영화 'Call me by you name'이 떠오르는 쨍한 여름날의 이탈리아가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파리 다이어리는 감성이 묻어나는 흑백 사진이 메인 사진이라 마음에 들었다.
크기는 일반 노트 크기와 비교했을 때 이 정도 크기다.
크기가 노트보다 다소 아담해서 웬만한 미니백에도 빠듯하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 정도?
두께는 오른쪽 사진처럼 일반 책 두께보다 살짝 얇은 수준이다.
크기나 두께를 봤을 때 요즘 유행하는 수필집과 비슷한 크기와 두께인 것 같다.
휴대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음.
소프트 양장 커버의 질감이 느껴지는 사진.
오래오래 보관을 해도 뒤틀리거나 변색이 잘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안심이다.
# 속지 사진 & 구성
만년 다이어리로 직접 날짜를 기입하는 형식인데, 전체 구성으로는 먼슬리 12장 + 위클리 27장 형식이다.
먼슬리 + 위클리 + 먼슬리 + 위클리... 형식이 아니다. 먼슬리가 끝나고 위클리가 나온다.
먼슬리, 위클리 둘 다 중간중간 사진이 들어가 있는 형식이다.
위클리에서는 왼쪽 혹은 양쪽에 사진, 오른쪽에 위클리를 기록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먼슬리는 월요일부터 시작되고, 위클리는 메모부터 시작한다.
주 메인인 먼슬리와 위클리를 뺀 나머지도 간단히 소개하면 프롤로그, 버킷리스트, 1년 계획, 밑줄 메모 공간 등이 있다.
페이지 펼침도 몇몇 끄트머리 장수를 제외하고는 180도 쫙 펼쳐지는 형식이라 필기하기도 편했다.
다이어리를 구입하니 예쁜 엽서도 함께 왔다. 기쁨이 두 배ㅎㅎ
엽서도 얇은 종이가 아니라 빳빳한 고급 재질 종이라 사진도 선명하고 유지도 오래될 것 같다.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그 날까지 포토 다이어리를 쓰면서 메말라가는 감성이 충전되길 바라며.
<디어메종 포토 다이어리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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