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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꿀정보/생활

생리컵 사용 4년차가 써보는 생리컵 장단점 / 생리컵 쓰고 광명 찾으세요 / 내가 쓰는 생리컵

by 정돈된 하루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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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사용 4년 차 후기

 

 

+ 생리컵 장단점
+ 골든컵 고르기
+ 나의 생리컵

 

 

 

 

안녕하세요.

오늘도 잘 산 하루입니다.

 

/

어느덧 생리컵을 사용한지 4년이 되었는데요.

아직 생리컵을 사용하지 않는 주위 여자분들에게 생리컵을 추천하고 다닐만큼 그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요!

 

오늘은 아직 생리컵을 사용하시지 않는 분들을 위해 왜 생리컵을 추천하는지, 어떤 생리컵이 좋은 생리컵인지 실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종류의 생리컵들

 

 

생리컵을 아직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아마 아래 3가지 이유로 생리컵을 사용하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1. 생리컵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거나
2. 생리컵을 알더라도 직접 사용하기에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있어서(ex : 삽입 등)
3. 늘 쓰던 생리대 방식을 바뀌기가 귀찮아서

 

 

만약, 생리대가 무조건 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굳이 생리컵으로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10년 넘게 생리대를 사용했고, 생리컵으로 바꾸고 느낀 그 해방감과 자유로움은, 주위 사람들에게 꼭꼭 추천하고 싶을 만큼의 편리함이라,, 생리대를 고집하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ㅠㅠ

 

출처 : 레나

 

왜 그렇게 안타까운지는 바로 생리컵의 장점과 이어지는데요.

 

<생리컵을 쓰면>

1. 생리대 값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매달 생리대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할 필요도 없고, 값비싼 생리대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유기농인지 몸에 안 해로운지 일일이 따져보지 않아도 됩니다. 생리컵 하나면 몇 년은 거뜬히 씁니다.

 

2. 생리가 샐 확률이 아주 낮습니다.

- 저는 생리컵을 4년간 쓰면서 한 번도 샌 적이 없어요. 하지만 생리컵을 잘못 삽입하거나 어쩌다 한 번 샌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생리가 샐 확률이 아주 낮다고 했습니다. 생리대를 할 때는 언제나 나도 모르게 샐까 봐 친한 친구에게 뒤에 묻었는지 묻고 했는데, 이젠 안 그래도 됩니다.

 

3. 냄새, 가려움, 발진, 답답함 등 생리대의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여름에 특히 생리대 사용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통풍이 잘 되어야 질염 등 여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데, 생리대가 턱 하니 막고 있으니 바람도 안 통하고 땀 때문에 가렵고 빨개지고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잘 땐 오버 나이트로 엉덩이골 끝까지 막고(?) 자기 때문에 항문 질환 있으신 분들은 이중삼중 고통이 심합니다.

 

거기다 냄새,,,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생리대 특유의 냄새가 있죠 ㅠ 하지만 생리컵을 쓰면 아--무것도 막는 것이 없습니다.

 

질 안에 생리컵이 있는 거기 때문에 생리를 하는 건지 아닌지 겉으로 봐서는 전혀 모릅니다. 전 생리통이 거의 없어서 가끔 생리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 까먹을 때도 있을 정도예요^^; 밤에도 평소처럼 아무런 의식 없이 대자로 편안하게 잡니다.

 

난난난난 자유로워~

 

4. 자주 갈아주지 않아도 되고 쓰레기도 생기지 않습니다. 

생리를 보통 한 달에 5일로 잡고 하루에 평균 생리대를 4개씩 간다고 하면 한 사람당 20개의 쓰레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보통 생리 전후에 팬티라이너로 방비(?)를 하기 때문에 쓰레기는 이 이상 나오죠.

그리고 생리하는 주는 내내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생리대 들고 다녀야죠. 생리대 갈아줘야죠. 혹시 모르니까 팬티도 한 장 들고 있어야죠.

 

생리컵은 최대 12시간에 1번씩 갈아주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보통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이렇게 갈아줍니다. 아직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5. 생리혈이 흐르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

흔히 생리하는 느낌을 '뜨거운 굴을 낳는 느낌'이라고 하는데, 생리컵을 하고 있으면 생리가 나오고 있는지 없는지 아예 느낌이 없습니다. 생리컵을 아직 사용 안해보신 분들은 생리컵을 질 안에 넣기 때문에 이물감이 있을거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 예상외로 전-혀 생리컵을 넣었다는 느낌이 없어요ㅎㅎㅎ (단, 사용 초반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생리컵을 사용하면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더 이상 생리하는 동안 생리가 나오는 느낌을 느끼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출처 : 티읕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요?

 

1. 삽입할 때 이물감이 있다.

생리컵을 하고 있을 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지만, 하루에 두 번 정도 갈 때 넣는 그 순간에 짧게 이물감이 있어요. 하지만 23시간 59분 편하고 1분 불편한데, 그 정도는 충분히 참을 수 있어요ㅎㅎ 그리고 생리컵 삽입에 익숙해지다 보면 아무렇지 않아져요. 제일 처음 시도할 때만 삽입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잘 못 넣는 경우가 있는데, 그 고비만 넘기면 나머지는 아주 수월해집니다!

 

2. 초기 비용이 있다.

생리컵이 의약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 가격대가 3-5만 원 대예요. 하지만 한 번 사면 몇 년(최대 10년)을 쓰니까 생리대 값이랑 비교할 정도는 아니에요.

 

3. 바깥에서 갈기 어렵다.

집이 아닌 외부 화장실에서 생리컵을 간다고 하면 불편합니다. 생리컵을 꺼내고 생리혈을 비운다음 생리컵을 한 번 씻어서 넣어야 하니까요.

전 그냥 아침, 저녁에만 갈기 때문에 거의 바깥에서는 갈진 않아요ㅎ

하지만 만약에 바깥에서 생리컵을 갈아야만 한다고 하면 텀블러에 물을 담고 > 손을 씻고 들어가서 > 생리컵을 빼고 혈을 변기에 버린 다음 >  텀블러 물로 세척을 하고 다시 넣습니다. 이 과정이 귀찮기 때문에, 전 용량이 큰 생리컵을 쓰고 12시간 안에 집에 가는 걸로 ㅋㅋ 집에서만 생리컵을 비우고 있어요ㅎ

 

생리컵 접는 방법

 

그렇다면 이제 생리컵을 써보고 싶으신 분을 위해 구체적으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자기에게 찰떡같이 맞는 생리컵을 흔히 '골든컵'이라고 하는데요.

전 운 좋게 단번에 찾았는데요. 그전에 최대한 조사를 하고 골랐기 때문인 것 같아요. 꼭 확인을 하고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putacupinit.com/quizk/ 

 

생리컵 골라주는 간단한 플래시 퀴즈 - Put A Cup In It

Many thanks to @Terrabozi for helping us by creating this translation! English | En espanol | Dutch | French | German | Indonesian |...

putacupinit.com

자기에게 맞는 생리컵을 여기서 찾아볼 수 있어요!

 

생리컵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1. 포궁 길이 2. 생리양  3. 방광의 민감도예요.

 

1. 포궁 길이

포궁 길이는 생리 기간 때 가운데 손가락을 넣어서 알아보는데요. (네. 이게 시작인데요. 괜찮습니다. 내 몸 내가 만지는 거에요^^)  * 그 대신! 손톱도 깎고 손은 깨-끗하게 씻어야겠죠? *

 

생리 기간에 포궁 길이를 재는 이유는 생리 기간에 자궁이 부풀어서 질 길이가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중지를 넣고 뭉클하게 닿는 부분까지가 질의 길이인데요. 손가락을 넣자마자 닫는다면 짧은 포궁, 손가락 끝에 닿는다면 보통 포궁, 손가락 끝에 닿지 않는다면 높은 포궁입니다.

 

출처 : 루나컵 / 많이 두려우신 분들은 이걸 참조하세요^^

 

https://lunacup.co.kr/FAQ/?idx=1711779&bmode=view 

 

나에게 맞는 월경컵 선택법 : #루나컵 #자주하는_질문 #FAQ

안전한 월경컵 선택법많은 여성이 월경컵을 선택할 때 자신의 질 길이와 월경량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데, '안전한 월경컵인가'하는 점입니다.월경컵은 체내에 넣

lunacup.co.kr

생리컵 고르는 꿀팁들이 많으니 참조!

 

2. 생리양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지를 추천합니다.

라지로 하면 생리를 샐까 봐 걱정할 필요 없고, 자주 갈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스몰이랑 라지가 보기에만 크기 차이가 있고 막상 넣을 때 느껴지는 체감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3. 방광의 민감도

이것도 결론부터 말하면, 부드러운 말랑한 느낌으로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비교적 딱딱한 생리컵, 말랑한 생리컵이 있는데 딱딱한 생리컵은 질과 위치적으로 가까운 방광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여자들은 질염만큼이라 방광염도 자주 앓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애초에 소프트한 말랑한 느낌을 추천합니다. 또한 생리컵을 삽입할 때도 그게 더 편하고요!

 

 

<내가 쓰는 생리컵>

저는 레나 라지 센서티브를 씁니다.

말랑해서 전혀 방광에 자극이 없고 크기도 적당해서 생리양 때문에 샐 걱정이 없어요. 번갈아 쓰려고 위에 '티읕'에서 나온 생리컵도 썼었는데, 저한테는 좀 하드에서 방광에 압박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다시 레나컵 센서티브로 돌아왔습니다. 하얀색이다 보니 좀 착색이 있는데, 그냥 잘 소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생리컵은 처음 시작할 때 그때만 어렵고, 그 고비만 넘기면 나머지 몇십 년이 편해져요~!

생리를 해도 편하게 잠이 들고, 가볍게 여행을 가고, 운동을 하고 편하게 샤워를 하는 삶이 얼마나 편한지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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