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비 보험 후기
실비 보험 이란
내 돈으로 가입한 실비 보험, no 광고
실비 보험의 필수 요건 - 무조건 청구가 쉽고, 청구 지급도 잘 되어야 한다.
<실비 보험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된 계기>
지난번 '나의 맘모톰 수술 상세 후기'에 이어 '나의 실비 보험 후기'로 포스팅을 쓰려고 한다. 맘모톰 수술 때 실비 보험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실비 보험이 왜 필요한지 병원비로 내면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이런 걱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비 보험, 실비 보험 하는데 실비 보험이란 대체 정확히 무엇인지...
다들 가입하라고는 하는데 왜 가입을 해야 좋은 건지...
실비 보험만 따로 가입할 수는 있는지...
질병이나 상해 후에 보험사에 청구하기는 쉬운지...
보험 청구금은 진짜 지급되는지..
지급이 되면 얼마나 빨리 나오는지...
...
이 외에도 다양한 고민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나 역시 이런 고민이나 걱정을 했기 때문이다. 실비 보험 가입 전도 그랬고, 막상 맘모톰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 늘 불안했던 문제였다. 다만 내가 미리 겪었기 때문에 이렇게 후기를 남길 수 있다는 차이밖에 없을 뿐이다. 이 글이 실비 보험 가입을 할 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본다.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는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참고하면서 읽어주면 좋겠다.
1. 실비 보험 뜻
실손 의료 보험 = 실비 보험 = 의료 실비 보험 = 실손 의료비 보험 = 의료 실비
윗 링크를 읽고 온 분들은 실비 보험의 대략적인 의미를 파악하셨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면 우선 실비 보험 이란 '실비는 실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을 뜻한다. 실비 보험은 위와 같이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결국 같은 뜻이다. 즉, 보험 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치료 시 병ㆍ의원 및 약국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최대 90%까지 보상하는 보험을 뜻한다.
따라서 실비 보험을 가입해야만, 훗날 질병이나 상해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을 때 의료비를 받을 수 있다. 병원에 안 가는 사람은 없고, 병원비가 부담스럽지 않은 서민들은 거의 없으니, 결국 실비 보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뜻이 된다.
2. 단독 실비 보험?
실비 보험을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단독 실손 보험이냐, 특약이냐 말이 있는데 헷갈릴 필요가 없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단독 실손 보험(단독 실비 보험)'만 현재 가입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실비를 다른 상품에 특약으로 부가 판매되어 별도로 가입하는 것이 불가능했었다. 하지만 13년 1월 1일부터 단독으로 저렴하게 실비 의료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되었고, 2018년 4월부터는 아예 다른 보험상품에 끼워 파는 것이 금지되어 단독 실손 의료 보험, 즉 단독 실비 보험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실비 보험만 따로 들면 된다.
단독으로 실비 보험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에 끼워 팔던 보험비처럼 특약 압박이 없어서 보험비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꼭 필요한 보장만 넣는다면 대부분 저렴한 가격에 실비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3. 나의 실비 보험 = 현대 해상 실비 보험 / 실비 보험 가격
우선 나는 2015년 3월에 현대 해상 실비 보험을 가입했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비 보험 가격은 매년 보험료가 조금씩 갱신하고 있지만, 1만 원대 초반에 가입해서 현재 1만 원대 중반의 가격을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가입한 제품이 무배당이기 때문에 저렴한 이유도 있지만 특별한 특약 없이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보장만 넣었기 때문에 가입비가 저렴한 면도 있는 것 같다.
4. 내가 생각하는 현대 해상 실비 보험 장점
실비 보험은 애초에 내가 낸 실제 병원비를 보상받기 위해서 가입한 보험이다. 나중에 큰 병원비 들어갈 것을 염두해서 매달 꾸준히 의료 실비 보험금을 넣은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실비 보험은 무조건 '보험 청구'가 쉬워야 하고, '보험 청구금 지급'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맘모톰 수술뿐만 아니라 이전 병원 치료에서도 현대 해상에서 보험금 지급을 제대로 받았기 때문에 현대 해상 실비 보험을 현재까지는 대단히 만족하는 편이다.
1. 번거롭게 방문할 필요 없음 |
이 중 제일 좋았던 점은 모바일 어플로 거의 대부분의 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보험 청구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청구 서류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번거롭다는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뭔가 팩스나 프린터가 필요해서 번거롭다는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른 보험 회사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가 겪은 현대 해상은 현대 해상 어플에 시키는 대로 절차에 맞춰서 작성하고 서류 사진만 제대로 찍어서 올리면 된다. 물론 보험 청구에 미비 서류가 있거나 하면 현대 해상 실비 보험 측에서 연락이 오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나는 이런 편리한 절차가 마음에 들어서 운전자 보험도 현대 해상 운전자 보험으로 가입했다.
대도시에 살아서 보험사가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창구에 직접 가서 대면 처리를 하는 게 쉬울 수도 있겠으나, 중소 도시나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험 가입이나 처리는 무조건 어플이나 전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일 것이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현대 해상이 앞으로도 모바일 친화적인 보험 생태계를 구축해서 보험 가입자들이 편리하게 보험 절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해주었으면 한다.
5. 맘모톰 수술 보험금 청구
맘모톰 수술 가격은 마취 방법, 혹 개수에 따라 병원비가 달라지는데 나는 수면 마취와 혹 2개를 제거했다. 그래서 입원비, 검사비 등과 합쳐서 1백만 원 후반대 병원비가 나왔다. 보험 청구 필요 서류를 꾸려서 현대 해상에 접수를 했고 약 10일 후에 실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금액은 약 85~90% 정도 의료비 보상을 받았다. 이 정도면 실비 보험 참 잘 들어놨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ㅎ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이때 이후로 주위 사람들에게 실비 보험은 꼭 들어 놓으라고 실비 보험 전도사가 되었다ㅋㅋㅋ
6. 마무리
지난해 손해보험업계는 실비보험에서만 2조 원이 넘는 손실을 봤고, 실손보험 손해율이 130%를 넘겼다고 한다. 이는 고객으로 받은 보험료보다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손해보험업계는 이대로의 실비 보험 지급 방식으로는 앞으로의 실비 보험 지급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실비 보험 제도 개선 공청회를 열었다고 한다.
주요 안건은 ▶비급여 진료 항목 이용량 연계 보험료 할증 ▶자기 부담률 상향 ▶통원 진료비 자기 부담액 상향 등이다. 이는 앞으로 실비 보험비는 높아질 것이며 병원을 많이 간 사람이 더 많은 보험료가 할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동시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니, 실비 보험 가격이 다소 인상될 지라도 미래의 더 큰 의료비 손실 방지를 위해 실비 보험은 가지고 있어야 할 보험이라고 판단된다. 개인에게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스스로 비교해보고 합리적인 미래 방비책을 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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