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쏭달쏭 맞춤법 >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재작년 vs 제작년
들러서 가자 vs 들려서 가자 |
오히려 올바른 맞춤법이 무엇인지 물어봐서 헷갈릴 수도 있는 문제 같습니다.
뭐가 맞는지 곰곰이 생각할수록 오히려 알쏭달쏭해지는 맞춤법인데요.
여러분의 직감대로 정답을 고르시면 됩니다.
정답은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재작년 vs 제작년
정답은 바로!
'재작년'입니다.
재작년은 한자를 보면 비교적 쉬워지는데요.
再昨年 두 재, 어제 작, 연 년
작년이 두 번이라는 뜻으로, 재작년 말고도 지지난해도 함께 쓰입니다.
재작년, 지지난해 둘 다 표준어입니다.
그렇다면, 재작년을 영어로 하면 무엇일까요?
the year before the last
2 years ago
덤으로 재작년을 일본어로 하면 무엇일까요?
一昨年 잇사쿠넨
おととし 오토토시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들러서 가자 vs 들려서 가자
정답은 바로!
'들러서 가자'입니다.
여기서 들러서는 '들르다'의 활용어입니다.
들르다의 뜻은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 뜻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들려서가 아닌 들러서가 된 이유는, '들르다'는 용언의 어간 ‘으’가 ‘어’ 앞에서 탈락하는 활용을 합니다.
이에 따라, 어간 '들르-'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으'가 탈락하여, '들러'의 형태로 활용합니다.
들르다와 자주 혼동되는 잘못된 맞춤법은 '들리다'가 있는데 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들르다와 자연스러운 표현>
1.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가자.
2. 잠시 친구 집에 들렀다.
3. 카페에 들르는 김에 커피도 한 잔 사오지 뭐.
: 결론
제작년 X 재작년 O
들려서 가자 X 들러서 가자 O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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