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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언박싱/마실거리

나의 밀크티 루틴 (테틀리 오리지널 블랙티 & 라빠르쉐 앵무새 설탕)

by 정돈된 하루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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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밀크티 루틴
테틀리 오리저널 블랙티

& 라빠르쉐 앵무새 설탕


 

 

 

대학시절 영국인 친구랑 알바를 함께 하게 되면서 알게 된 밀크티.

얘는 이건 매일 물처럼 이걸 마시더이다ㅋㅋ

덩달아 나도 한 잔 얻어마시면서 밀크티 맛의 묘미를 알게 되었는데 레시피도 상당히 간단했다.

블랙티를 우려낸 다음 우유만 조금 넣으면 끝.

별거 없는 초간단 밀크티였다.

 

 

그전까지 밀크티의 인식이 손이 많이 가는 고급 티였는데 이제는 그냥 생활 속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되어버렸음 ㅋㅋ

아니 사실 이게 정석은 맞지.

법랑 냄비에 뭉근하게 홍차를 우리고 우유를 넣고 설탕을 넣고 끓이는 정석 밀크티.

이런 고급진(?) 밀크티는 밀크티를 잘하는 카페에서 마시는 걸로 만족하고 있다. 

 

 

 

 

 

오랜만에 구입한 테틀리 블릭티.

네모 큼직한 요크셔골드 블랙티로만 우리다가 동그란 테틀리 티백이 마음에 들어서 다시 구입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밀크티를 만들 때 어떤 블랙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전-혀 달라진다.

그래서 블랙티를 잘 고르는 게 중요하다. 

물론 자기 입맛에 맞는 게 제일 중요하고! 

 

 

 

 

 

 

 

 

 

외국 블랙티는 패키지로 비용 절감을 한다는 걸 매번 느낌 ㅋㅋ

종이 비닐 같은 거에 싸서 왔음 ㅋㅋ 

 

몇 개 빼다 보면 넝마가 될 것 같아서 집에 굴러다니는 틴 케이스에 80개를 넣어주었다.

하니 앤 손스 통 한 개에 다 안들어가서 두 개로 넣어주었음.

 

참고로 하니앤손스 브렉퍼스트랑 얼그레이로는 밀크티 궁합이 좀 안 맞는 것 같음. 

걍 블랙티가 최고심. 

 

 

 

 

#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블랙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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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내 사랑 앵무새 설탕!

정식 명칭이 라뻬르슈 브라운 각설탕이었구나.

인터넷에 앵무새 설탕이라고 치면 라빠르쉐 설탕으로 주로 검색되는 각설탕이다.

이거 넣고 안 넣고 차이가 홍차와 밀크티 맛을 하늘과 땅 차이로 만들어벌임,, 

꼭꼭 강추. 

참고로 앵무새 각설탕 내돈내산임

 

 

 

 

 

 

 

얘가 일반 설탕이랑 다른 점은 사탕수수 설탕 100%로 만든 비정제 설탕이라는 점.

그래서 원당에 들어있는 미네랄, 효소, 비타민 등이 고스란히 들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차에 정말 잘 어울린다.

블랙티 특유의 쓴맛과 텁텁한 맛을 얘가 확 잡아준다.

많이도 필요 없음. 딱 한 알만 넣으면 맛이 달라진다.

 

 

자극적이고 끝 맛이 남는 인공적인 설탕 맛이 아님!

맛도 은은하면서 부드럽고 끝 맛은 깔끔한 단맛을 내서 한 번 이 맛을 알면 중독돼버림 ㅋㅋㅋ 

나 같이 단맛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설탕을 이렇게 칭찬하면 극찬이다 ㅋㅋ 

이건 비싸도 들고 가야 될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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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온수가 끓는 물만큼 온도가 안 나오기 때문에 찻잔을 토렴을 해주었다.

우유를 넣고 진한 맛을 희석하기 때문에 티백 2개 정도를 넣어주면 좋다.

테틀리 블랙티는 금방 진하게 우러나서 많이 기다릴 필요도 없음.

오히려 너무 우려내면 차 맛이 써지기 때문에 적당히 색깔이 나면 티백을 빼주는 게 좋다.

 

 

 

 

 

 

그리고 앵무새 설탕 하나 대기~

스트레이트 블랙티로 마시려면 티백은 1개로도 충분할 듯.

밀크티이기 때문에 2개를 넣고 우유를 부어주었다.

그리고 앵무새 설탕 하나 퐁당! 

 

 

 

 

 

아~ 맛있음.

 

 

블랙티의 진한 차맛에 우유가 부드럽게 스며든다.

첫맛은 부드럽고 풍부한 차맛이 나고 끝 맛은 단 듯 안 단 듯 절묘하게 은은한 단맛으로 개운하게 마무리된다.

이건 마셔봐야 아는 것 같어..ㅎㅎ

 

 

밀크티 러버라면 강추

블랙티에 우유 + 앵무새 설탕만 넣으면 하루를 잘 시작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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