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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추천] 책향기 님 - 운명의 수레바퀴는 앞으로만 돌지 않는다 / 묵직한 로판 소설

by 정돈된 하루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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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수레바퀴는 앞으로만 돌지 않는다>

 by 책향기 님 / 로설 리뷰

 

 

 

출처 : 리디북스

 

 

 

로설 종류 : 로맨스 판타지

키워드 : 회귀, 전쟁, 중세, 복수, 삼각관계, 도주, 여행, 성장 

 


 

 

남주 : 이클레이(회귀 후 블랙)

남조 : 로이드

여주 : 에스텔라(약칭 에스델)

 

 

 


<대략적인 줄거리>


감정의 한가닥도 보이지 않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전쟁 영웅 이클레이.
텔 로드로서 전쟁의 승리만을 이끌었던 그가 어느 날 검도 제대로 쥐지 못하는 햇병아리 병사에게 저주의 말을 들으며 어이없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그가 눈을 떠보니 어째서인지 시간은 1년 전, 몸은 전혀 다른 사람 '블랙'으로 회귀하게 되었다.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회귀한 자신을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시녀, 에스델이 우연히 구해주게 되고 이윽고 자신보다 남을 진심으로 더 위해주는 에스델과 지내며 차갑게 얼어있던 심장이 서서히 녹게 된다.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지던 중 에스델은 어린 여주인을 따라 수도를 따라가게 되면서 억울한 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쓰게 되고, 블랙은 그녀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함께 멀리 도망가게 되는데.. 운명의 수레바퀴는 그들의 속도에 따라 착실히 굴러가고 있었다...

 


 

 

 

 

 

결론 먼저 말하면 평점 4.5 / 5점을 주고 싶다. 

 

 

 

묵직한 로판 소설을 찾다가 읽게 된 책향기 님의 '운명의 수레바퀴는 앞으로만 돌지 않는다'(이하 운명의 수레바퀴).

읽는 내내 집중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재탕 의욕도 ok. 하지만 묵직한 만큼 여운도 길기 때문에 시간 차를 둔 다음에 다시 읽고 싶다.

 

 

 

이 소설은 중세시대 전쟁이 배경이기 때문인지 스토리 유사점은 없지만 신여리 님의 '마리포사'가 연상이 되었다. 

참고로 마리포사보다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훨씬 읽기 쉽고 재밌었다.

마리포사는 너무 내용이 방대하고 공부하면서(?) 읽어야 되는 내용이 많아서 이해를 60% 정도밖에 못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 솔직히 가상의 현실을 역사 공부하듯이 외우면서 읽어야 된다는 점이 마음에 안 들었음 - 운명의 수레바퀴는 집중해서 읽으면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훨씬 집중해서 한 문장 한문장 읽었다. 

 

 

 

문체도 읽기 쉬운 문장이라서 가독성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굵직굵직한 '사건' 위주로 스토리가 전개되어 더 몰입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이클레이, 블랙, 에스델, 로이드 등 소설 캐릭터들이 디테일하게 구상이 되어 입체감 있게 재현되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는 이미 짜인 판에서 소설 시작 부분부터 떡밥을 던지면서 가기 때문에 읽으면서 어느 정도 스토리도 예상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혹시 모를 것 같은 부분에는 작가 님께서 친절하게 꿈속에서 설명해주심ㅋㅋ 냉혹하고 차가운 남주가 여주를 만나면서 사랑을 알게 되고 여주를 절실하게 원하게 되는데 여주만 그걸 몰라.. 로설의 프로토콜 킬링 포인트가 이 소설에서도 강력하게 구현이 된다. 나중에는 그 사실을 알고도 에스델은 답을 해주지 않지만 읽다 보면 왜 답을 해주지 않는지도 알게 된다,, (스포 방지)

 

 

 

요즘 묵직한 로판 소설을 찾기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진국인 로설을 찾게 되어 기쁘다. 묵직도로 따지면 루시아 님 신작 '마지막 여행이 끝나면'보다 더 묵직하고, 어쩌면 제일 중요한 얘기일 수 있는데 '19금'은 없다ㅋㅋ 하지만 스토리가 워낙 흥미롭기 때문에 딱히 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없었다.81.4만 자로 꽤 긴 장편 소설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전 달라!' 외치게 되는 소설이었다. 외전이 없어서 아쉬워!작가님 이 글 보고 계시면 외전 좀 내주세요~~😘       

 

 

 


 

 

 

* 이 책의 꿀잼 포인트 *

1. 이클레이가 블랙으로 회귀하고 에스델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는 모습

2. 사랑이 처음이라 맹목적으로 절절하게 에스델을 원하는 블랙의 모습

3. 이클레이와 에스델이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클레이의 변화

4. 점점 운명의 수레바퀴가 짜 맞추어져 가는 스토리

5. 에스델이 블랙을 사랑한다고 하지 않는 이유

 

 

 

 

 

* 결말에 대한 분분한 의견 *

 

해피다, 세드다, 열린 결말이다, 말이 좀 많은데.. 글쎄. 명확한 결말인 것 같다. 결말 때문에 0.5점 깎았음. 결말이 마음에 안 들어 ㅠ이 이상 얘기하면 스포가 되므로 여기까지! 

 

 

 

 

 

운명의 수레바퀴는 앞으로만 돌지 않는다 미리보기

출처 : 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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