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순대국 vs 순댓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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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추운 날이면 따끈한 순대국 / 순댓국이 생각난다.'
할 때 쓸 수 있는 단어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국어 시험 단골 문제입니다.
깍두기 / 깎두기
차림표에서 은근히 통일이 잘 안되어 있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순대국 vs 순댓국
정답은 바로! '순댓국'입니다.
오답인 '순대국'은 '순댓국'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항상 헷갈리는 맞춤법이 'ㅅ', 사이시옷 맞춤법인데요.
<사이시옷을 넣는 조건> ① 두 단어가 합해져서 하나의 단어가 된 것 ② 그 두 단어 중 하나는 반드시 고유어일 것 ③ 원래에는 없었던 된소리가 나거나 'ㄴ'소리가 덧날 것 |
따라서 이 조건에 따라
1. 두 단어가 합해져서 하나의 단어가 된 것 = 순대 + 국
2. 그 두 단어 중 하나는 반드시 고유어일 것 = 순대, 국, 모두 순우리말
3. 원래에는 없었던 된소리가 나거나 'ㄴ'소리가 덧날 것 = '꾹'으로 된소리 발음이 됨
즉, [순우리말 + 순우리말] 결합으로 하나의 단어가 되었고, 순대, 국 모두 고유어이며, 뒷말 첫소리가 '된소리'로 발음이 되어 사이시옷이 들어간 '순댓국'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깍두기 vs 깎두기
정답은 바로! '깍두기'입니다.
눈에 익은 맞춤법 문제 중 하나죠?
국어 시험 맞춤법 단골 문제입니다.
'깎두기'가 아닌 '깍두기'가 정답인데요. 깎두기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깍두기는 명사로, 아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무를 작고 네모나게 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고춧가루 따위의 양념과 함께 버무려 만든 김치.
2.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하는 사람이나 그런 신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먹는 깍두기뿐만 아니라 게임을 할 때 한 명이 남으면 깍두기가 되어 끼곤 하는데요.
그 때 별칭처럼 쓰는 깍두기가 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라는 걸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깍두기를 활용한 문장>
아무도 오라는 사람 없는 깍두기 신세가 되었구려. 순댓국에는 깍두기가 안성맞춤이다. |
이제 깍두기! 헷갈리지 않겠죠?
<결론>
순댓국
깍두기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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