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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맞춤법

[알쏭달쏭 맞춤법] 잊힌 vs 잊혀진 / 화제거리 vs 화젯거리

by 정돈된 하루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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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잊힌 vs 잊혀진

 

화제거리 vs 화젯거리

 

 

 

잊힌 / 잊혀진

맞춤법 검사기에서 쉽게 걸리는 맞춤법 오류 중 하나인 문제입니다.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단골 맞춤법 문제입니다.

화제거리 / 화젯거리

알아 두면 유용한 맞춤법 중 하나죠.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잊힌 / 잊혀진 기억

 

 

 

첫 번째 문제

잊힌 vs 잊혀진

 

 

 

정답은 바로'잊힌'입니다.

오답인 '잊혀진'은 이중피동 표현이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사실 '잊힌'보다는 '잊혀진'을 실생활에서 말로 잘 쓰는데 맞춤법 상으로는 잘못된 표현이라서 개인적으로 놀랐던 문제였습니다.

 

 

 

<'잊혀진'이 아니라 '잊힌'이 정답인 이유>

 

‘잊히다’는 ‘잊다’의 어간 ‘잊’에 피동 접사 ‘히’가 붙은 말입니다.

잊다 → 잊히다

기본 동사가 피동 동사로 바뀜 

 

 

이와 달리 ‘잊혀지다’는 피동을 나타내는 ‘잊히다’에 다시 피동 표현 ‘어지다’가 결합한 이중 피동이므로 적절한 표기가 아닙니다.

잊히다 → 잊혀지다

피동 동사 +  피동 표현 = 이중 피동 표현(X)

 

 

따라서 ‘잊혀지지, 잊혀졌다’가 아니라 ‘잊히지, 잊혔다’와 같이 써야 합니다. 이중 피동은 바른 표기가 아니기 때문이죠.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잊힌'의 맞춤법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문장을 만들어 볼게요.

 

 

<'잊힌'을 활용한 문장 만들기>

1. 오래 전에 잊힌 기억들을 다시 상기할 필요는 없다.

2. 잊힌 인연, 잊힌 추억, 잊힌 약속들. 하지만 그것들이 기억 속에서 모두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닐 것이다.


 


이어서,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화제거리 vs 화젯거리

 

 

 

 

 

정답은 바로'화젯거리'입니다.

 

 

 

맞춤법 단골 문제로 자주 나오는 단어죠.  순우리말 + 한자어 합성어 맞춤법 문제입니다.

순우리말과 한자어의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기 때문에 화젯거리로 표기합니다.

즉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화젯거리'가 올바른 맞춤법이 됩니다.

 

화제(話題, 한자어) +  거리(순우리말) 

화'' = 모음 

거리 = 리로 발음('꺼'로 된소리)

 

= 화젯거리 

 

참고로 화젯거리는 명사로,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소재'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자어 + 순우리말 조합 맞춤법 문제는 항상 우리의 발목을 잡는데요. 

기회가 될 때마다 예시가 되는 단어들을 이해하고, 암기해서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결론>

잊힌

화젯거리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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