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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맞춤법

[알쏭달쏭 맞춤법] 어슴푸레 vs 어슴프레 / 발을 내딛었다 vs 발을 내디뎠다

by 정돈된 하루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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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어슴푸레 vs  어슴프레 

 

발을 내딛었다 vs 발을 내디뎠다 

 

 

[어슴푸레 / 어슴프게 보였다]

할 때 쓰는 단어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은근히 헷갈리는

[발을 내딛었다 / 발을 내디뎠다]입니다.

저만 헷갈리는 문제일까요?ㅎㅎ

무엇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어슴프레 / 어슴푸레 보이는 산의 정경

 

 

 

 

첫 번째 문제, 

어슴프게 vs 어슴푸레 

정답은 바로!

'어슴푸레'입니다.

 

 

오답인 '어슴프레'는 '어슴푸레'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어슴푸레 / 부사

1. 빛이 약하거나 멀어서 어둑하고 희미한 모양

2. 뚜렷하게 보이거나 들리지 아니하고 희미하고 흐릿한 모양

3. 기억이나 의식이 분명하지 못하고 희미한 모양

 

 

이처럼 어슴푸레는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들리는 것',  그리고 '기억'과 관련해서도 쓰이는 부사입니다.

 

'어슴푸레'를 활용한 문장을 만들어 보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어슴푸레' 활용한 문장 만들기>

하늘 위에 뜬 초승달이 어슴푸레 창문을 비춘다. (1번 뜻)

사람이 지나다니는지 옆 마을에서 개 짖는 소리가 어슴푸레 들려온다. (2번 뜻)

정신없이 꿈에서 헤매다 일어나 보니 어제 일이 어슴푸레 생각났다. (3번 뜻)

 

 

이어서,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발을 내딛었다 vs 발을 내디뎠다 

 

발을 내딛었다 / 발을 내디뎠다 

 

 

 

정답은 바로!

'발을 내디뎠다'입니다.

 

 

 

'발을 내디뎠다'의 원형은 '발을 내디디다'입니다.

'내딛었다'와 헷갈리는 이유는 '내디디다'의 준말이 '내딛다'이기 때문입니다. 

 

 

내디디다'의 준말 '내딛다'는 '표준어 규정' 제16항에서 말하는, '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준말의 활용형을 인정하지 않는' 단어에 포함됩니다.

그리하여 '내딛다'는 '*내딛었다, *내딛어'와 같이는 활용할 수 없고, '내딛고, 내딛는'과 같이 활용합니다.

 

 

내디디다 / 동사

1. 밖이나 앞쪽으로 발을 옮겨 현재의 위치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다.

2. 무엇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범위 안에 처음 들어서다.

 

이처럼 '내디디다'는 물리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추상적인 의미로도 쓰이는 동사입니다. 

준말인 '내딛다' 쓰임에 주의하면서 '내디뎠다'를 사용해야겠네요!


 

<결론>

어슴푸레

발을 내디뎠다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 필수 맞춤법 *

https://surasuralife.tistory.com/122?category=8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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