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켕기다 vs 캥기다
오도방정 vs 오두방정 |
괜스레 마음이 켕기다 / 캥기다
할 때 나오는 단어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오도방정 / 오두방정
'도'냐, '두'냐의 차이인데
어떤 맞춤법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켕기다 vs 캥기다 |
정답은 바로!
'켕기다'입니다.
오답인 '캥기다'는 '켕기다'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켕(켕기다)'보다는 '캥(캥기다)'가 더 표준어 같았는데, 답은 '켕기다'였네요!
켕기다는 동사로, 네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
2. 마음속으로 겁이 나고 탈이 날까 불안해하다.
3.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마주 버티다.
4. 맞당기어 팽팽하게 만들다.
'켕기다'라는 동사를 이용한 문장을 만들면서 눈에 익혀볼까요?
<'켕기다'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1. 그는 켕긴 연줄을 힘껏 당겨 더 높은 곳으로 날렸다. (1번 뜻) 2. 자꾸 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피하는 걸 보니 뭔가 켕기는 짓을 한 것 같다. (2번 뜻) 3. 신학기에는 낯선 분위기 속에서 어느정도 켕긴 분위기가 지속된다. (3번 뜻) 4. 운동화 끈을 켕기게 단단하게 묶는 것을 요즘 말로 '꽉끈'이라고 부른다. (4번 뜻) |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오도방정 vs 오두방정 |
정답은 바로!
'오두방정'입니다.
'오도방정'은 '오두방정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오두방정은 몹시 방정맞은 행동을 뜻하는데요.
여기서 방정맞다는
1. 말이나 행동이 찬찬하지 못하고 몹시 까불어서 가볍고 점잖지 못하다.
2. 몹시 요망스럽게 보여서 불길하게 느끼거나 상서롭지 못하다.
두 가지 뜻을 지녔습니다.
'방정맞다'의 유의어로는 [호들갑스럽다, 경망스럽다, 방자하다]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방정맞은데, '몹시', '매우' 방정맞은 걸 보고 [오두방정을 떨다 / 오두방정이 심하다] 라고 씁니다.
오'두'방정이 정답이라는거! 기억하세요~
<결론>
켕기다
오두방정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 올바른 맞춤법 체크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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