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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염치 불구하고 vs 염치 불고하고 |
그럼 염치 불구하고 / 염치 불고하고 저녁까지 잘 먹고 가겠습니다.
일상 속에서 자주 쓰는 표현임에도 많이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오히려 잘못된 맞춤법이 귀에 익숙할 만큼 자주 틀리는 맞춤법인데요.
염치 불구하고 vs 염치 불고하고
과연 어떤 말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정답과 해설은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염치 불구하고
vs
염치 불고하고
그럼 염치 불구하고 / 염치 불고하고 저녁까지 잘 먹고 가겠습니다.
정답, 눈치 채셨나요?
정답은 바로! '염치 불고하고'입니다.
의외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문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염치' 뒤에 '불구하다'는 말도 쓸 수 있는데요.
오늘은 '불고하다'와 '불구하다'의 각각의 의미와 차이점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불구하다
vs
불고하다
염치廉恥' :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
불고하다不顧하다 : 돌아보지 아니하다. |
불구하다不拘하다 : 얽매여 거리끼지 아니하다. |
우선 보시다시피 두 단어의 뜻이 다릅니다.
따라서 문장에서 구별해서 다르게 써야합니다.
염치 불고하고 = 염치를 돌아보지 않고
염치를 차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 염치를 차려야 함에도 얽매어 거리끼지 않고
둘 다 전체 문장에서는 같은 뜻을 가지지만 문형에 따라 다르게 써야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즉, '염치를 따지거나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뜻을 쓰려면 '염치' 다음에 '불고하다'를 쓰면 됩니다.
'염치'를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행동을 한다라는 의미를 쓰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쓰면 됩니다.
명사 바로 뒤에 잘 오지 않는 '불구하다'
'불구하다'는 주로 ‘-에도/-음에도/ㄴ데도 불구하고’ 형태로 사용됩니다.
‘염치 불구하고’ ‘체면 불구하고’처럼 명사 바로 뒤에 쓰이는 일은 잘 없습니다.
불고하다, 불구하다
이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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