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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맞춤법

[알쏭달쏭 맞춤법] 염치 불구하고 vs 염치 불고하고

by 정돈된 하루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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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염치 불구하고

vs

염치 불고하고
 

 

 

 

그럼 염치 불구하고 / 염치 불고하고 저녁까지 잘 먹고 가겠습니다. 

 

일상 속에서 자주 쓰는 표현임에도 많이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오히려 잘못된 맞춤법이 귀에 익숙할 만큼 자주 틀리는 맞춤법인데요. 

염치 불구하고 vs 염치 불고하고

과연 어떤 말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정답과 해설은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염치 불구하고
vs
염치 불고하고



그럼 염치 불구하고 / 염치 불고하고 저녁까지 잘 먹고 가겠습니다. 

 

 

정답, 눈치 채셨나요? 

정답은 바로! '염치 불고하고'입니다.

의외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문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염치' 뒤에 '불구하다'는 말도 쓸 수 있는데요.

오늘은 '불고하다'와 '불구하다'의 각각의 의미와 차이점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불구하다
vs
불고하다

염치恥' :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불고하다하다 : 돌아보지 아니하다.
불구하다不拘하다 : 얽매여 거리끼지 아니하다.

 

 

 

우선 보시다시피 두 단어의 뜻이 다릅니다. 

따라서 문장에서 구별해서 다르게 써야합니다. 

 

 


염치 불고하고 = 염치를 돌아보지 않고
염치를 차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 염치를 차려야 함에도 얽매어 거리끼지 않고 


 

 

둘 다 전체 문장에서는 같은 뜻을 가지지만 문형에 따라 다르게 써야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즉, '염치를 따지거나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뜻을 쓰려면 '염치' 다음에 '불고하다'를 쓰면 됩니다.

'염치'를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행동을 한다라는 의미를 쓰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쓰면 됩니다.  

 

 

 

명사 바로 뒤에 잘 오지 않는 '불구하다'

 

'불구하다'는 주로 ‘-에도/-음에도/ㄴ데도 불구하고’ 형태로 사용됩니다.

‘염치 불구하고’ ‘체면 불구하고’처럼 명사 바로 뒤에 쓰이는 일은 잘 없습니다.

 

 

불고하다, 불구하다

이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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