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감소율 vs 감소률
|
'해가 갈수록 출산 감소율 / 감소률이 높아지고 있다.'
'율'이냐 '률'이냐. 자주 나오는 맞춤법 문제입니다.
감소율 vs 감소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이처럼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일은 예사일 / 예삿일이 아니다.'
말보다 글로 쓸 때 은근히 더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사이시옷 맞춤법인데요. 어떤 맞춤법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감소율 vs 감소률
정답은 바로! '감소율'입니다.
오답인 '감소률'은 '감소율'의 자주 잘못 쓰이는 표현입니다.
이 문제는 맞춤법 법칙에 따른 문제인데요.
‘율/률(率)’은 앞에 오는 말의 형태에 따라 '율'을 쓰기도 하고 '률'을 쓰기도 합니다.
'ㄴ' 받침이 붙는 일부 명사 &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율'로 쓰입니다.
반대로 '률'은 'ㄴ'받침을 제외한 받침이 있는 일부 명사 뒤에 붙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접미사 '율', '률' 정리>
- 율 | - 률 |
'ㄴ' 받침이 붙는 일부 명사 & 모음 뒤에 붙는 경우 | 'ㄴ'받침을 제외한 받침이 있는 일부 명사 뒤에 붙는 경우 |
'일부 명사'라는 말이 모호하긴 하지만, 접미사 '율'과 '률'을 구분하는 큰 법칙으로 이렇게 이해하고 예외 맞춤법을 따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율 | - 률 |
감소율 | 상승률 |
출산율 | 법률 |
비율 | 출석률 |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예사일 vs 예삿일
정답은 바로! '예삿일'입니다.
이 문제는 사이시옷 맞춤법 문제인데요.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넣어 표기하므로 '예삿일'이 맞습니다.
예삿일을 발음대로 표기하면 [예산닐]이 됩니다. 'ㄴㄴ' 소리가 덧나는 발음이죠.
참고로 예삿일 뜻은 [보통 흔히 있는 일]을 뜻합니다.
맞춤법으로는 예사 + 일, 즉 한자어와 순 우리말 두 단어가 합해져서 하나의 단어가 되었고, 발음이 [예산닐]이 되었기 때문에 사이시옷이 들어간 것입니다.
'사이시옷'은 이처럼 표기와 소리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 넣어줍니다.
그렇다고 모든 경우에 다 그런 것은 아니에요. 여기에도 사이시옷을 넣기 위한 조건이 있어요.
사이시옷을 넣는 조건① 두 단어가 합해져서 하나의 단어가 된 것② 그 두 단어 중 하나는 반드시 고유어일 것③ 원래에는 없었던 된소리가 나거나 'ㄴ'소리가 덧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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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시옷 법칙은 맞춤법 문제에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회가 될 수 있을 때 여러 번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이시옷을 넣는 조건은 암기해두어도 휘발성이 높기 때문에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이죠.
오늘은 '예삿일'을 확실히 기억해두는 걸로 합시다 ^^
<올바른 맞춤법>
감소율
예삿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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