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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맞춤법

[알쏭달쏭 맞춤법] 코빼기 vs 콧배기 / 볼일이 있으시다 vs 볼일이 계시다

by 정돈된 하루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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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코빼기  vs  콧배기

 

볼일이 있으시다  vs  볼일이 계시다

 

 

'바빠 죽겠는데 그 사람은 코빼기 / 콧배기도 안 보인다.'

할 때 쓸 수 있는 단어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국어 시험 단골 문제입니다.

'지금 교장 선생님은 볼일이 있으셔서 잠시 출타하셨습니다.'

'지금 교장 선생님은 볼일이 계셔서 잠시 출타하셨습니다.'

이 문제는 쓸 때도 그렇지만 말할 때 은근히 더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인데요. 뭐가 맞을까요?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한산한 거리

 

 

 

첫 번째 문제

코빼기 vs 콧배기

 

 

 

정답은 바로'코빼기'입니다.

 

 

 

오답인 '콧배기'는 '코빼기'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이번 정답은 발음대로 '코빼기'가 정답이었습니다. 

코빼기'는 '코'에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 '-빼기'가 붙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코빼기' 자체는 명사로 '코를 속되게 이르는 말'을 뜻하지만 보통 코빼기 단어 한 개로만 쓰지는 않습니다.

'코빼기는' 자주 쓰는 관용구와 함께 주로 사용됩니다. 

 

 

 

▶코빼기와 자주 쓰이는 관용구

1. 코빼기도 내밀지[나타나지] 않다.

    - 도무지 모습을 나타내지 아니함을 낮잡아 이르는 말

 

2. 코빼기도 못 보다.

   - 도무지 나타나지 않아 전혀 볼 수 없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코빼기' 활용한 문장 만들기>

이렇게 바쁜데 걔는 코빼기도 안보인데니?

명색이 사장이라는 사람은 코빼기 보이지 않았다.

 


 

이어서,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볼일이 있으시다 vs 볼일이 계시다



 

 

 

 

 

정답은 바로'볼일이 있으시다'입니다.

 

 

 

이 문제는 국어 시험 맞춤법 단골 문제로, '소유물에 대한 존대'에 대한 맞춤법 문제였습니다. 

'볼일이 계시다'가 아닌 '볼일이 있으시다'가 정답인데요. 소유물에 대해 존대할 때는 '있으시다'를 씁니다.

이와 구분되는 개념이 '존재'의 개념입니다.

 

 

 

'있다'의 소유의 존대

예 1) 딸이 있다 → 딸이 있으시다

예 2) 걱정이 있다 → 걱정이 있으시다

예 3)  의견이 있다 → 의견이 있으시다

 

 

'있다'의 존재의 존대

예 1) 선생님이 있다 → 선생님이 계시다

예 2) 방 안에 있다 → 방 안에 계시다

예 3) 캐나다에 있다 → 캐나다에 계시다 

 

 

 

같은 '있다'의 뜻이라도 어떤 뜻인지에 따라 존대도 달라진다는 점! 이번에 꼭 체크해두세요~! 

 

 

 

 

<결론>

코빼기

볼일이 있으시다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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