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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후기

[왜관 냉면 맛집] 교동면옥 _ 냉면 위에 육전은 기본, 만두 추가는 필수!

by 정돈된 하루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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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냉면 맛집 

> 교동면옥 <

호불호 안 갈리는 왕만두가 대박
내 돈 후기

 

 

 

 

 

 

코로나 시국에도 새로운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다행히 차 안 단풍 구경은 안전해서 마음껏 가을이 깊어지는 걸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등산도 단풍 구경도 취미는 아니라서 이렇게 단풍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한 가을 즐기기가 되었다.   

 

 

 

 

 

중간중간 사람이 없는 곳에 내려 마스크를 벗고 모처럼 밖에서 호흡하다 보면 신선한 공기가 이렇게 귀한 것이었나 - 하고 새삼 느낀다.

얼른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랄뿐이다. 

 

 

 

 

점심 시간을 지난 시각, 사람이 뜸할 때 늦은 점심을 먹으러 왜관 교동면옥을 갔다. 

앞에 주차장이 제법 컸고 손님도 빠진 시각이라 주차하기가 쉬웠다.

 

 

 

 

이 집의 특색이자 강점은 냉면 위에 기본 육전을 올려준다는 점이다.

부모님은 육전 비빔냉면을, 나는 육전 회냉면, 추가로 왕만두도 시켰다. 여긴 냉면도 냉면이지만 만두가 맛집이다ㅎㅎ 

 

 

 

 

 

 

간단한 밑반찬과 따뜻한 육수가 나왔는데 육수가 감칠맛이 돌아서 이 집에 오면 꼭 두 사발은 마시고 가게 된다. 

차가운 냉면이랑 온육수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육전 회냉면이 나왔다.

육전은 먹기 좋게 잘게 썰려 있어서 먹기 수월했다. 육전 자체가 부드러워서 냉면을 먹는 좋은 고명이 되었다.

회는 명태회가 아니라 가오리회인 것 같았다. 씹는 식감을 좋아하는 젊은 층들은 좋아하겠지만, 역시나 질긴 편이라 이가 안 좋은 어르신들이 먹기에는 좀 불편할 것 같았다. 어르신들은 회냉면보다는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을 추천한다.

 

 

 

이건 부모님이 시키신 비빔냉면인데, 회냉면과 같은 베이스에 단순히 회만 빠진 비빔 냉면인 것 같다. 회가 빠졌을뿐 맛은 역시나 좋다.

 

 

냉면 양념 베이스는 '면옥'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게에서 맛볼 수 있는 약간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진한 양념 맛이었다.00 칡냉면같은 자극적이고 매콤하고 진한 양념이랑은 결이 다른 비빔 맛인데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른 것 같다.    나는 면옥 스타일이다 보니 아주 만족하면서 먹었고, 팔도 비빔면을 좋아하는 엄마는 00칡냉면이 더 좋다고 하셨다ㅎㅎㅎ

 

 

그리고 이 집의 필수 메뉴, 왕만두!

왕만두를 보자마자 바로 젓가락으로 집어 먹다가 나중에 사진을 안찍은 걸 깨닫고 후다닥 남은 만두를 찍었다ㅎㅎㅎ

냉면 집 만두는 대부분 맛있지만, 이 집 왕만두는 알이 꽉차고 육즙이 맛있는 토실한 만두다. 다른 만두에 비해 좀 더 속이 깊은 맛이라서 냉면이랑 먹어도 기본 2개는 입에 들어갔다ㅎㅎ

이 만두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았다. 면옥파인 나도, 칡냉면파인 엄마도 이 만두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ㅎㅎ

다음번에 오면 냉면 종류는 달라져도 만두를 시키는 건 변하지 않는 국률이 될듯!

 

 

 

왜관에서 냉면 맛집을 찾는다면 여기를 한 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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