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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후기

의정부 독립서점 / 작은책방 - - 설희 책방 방문 후기

by 정돈된 하루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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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독립서점
설희 책방



 

 

 

나는 평소에 작은 책방, 독립 서점을 일부러라도 들르는 편이다.

작은 서점이 주는 아기자기하면서도 평온한 분위기가 정말 취향 저격이라 갈 때마다 힐링을 하고 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매번 눈팅으로만 보다가 연휴를 맞이해서 '설희 책방'에 직접 찾아가봤다.

의정부에 몇 개의 독립서점이 있긴 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는 뚜벅초가 가기에는 꽤 번잡해서 못 가고 있었다.

같은 의정부지만 구시가지로 들어가기에 시간 대비 버스 환승이 많아서 번잡쓰..

자차 필수 ㅎㅎ

 

 

 

 

아파트 상가 2층에 위치한 설희 책방.

생각지도 못한 곳에 책방이 있어서 뭔가 신기하면서도 레트로한 무드가 있었다.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168번 길 10 건영아파트 상가동 2층 203호

아파트 상가 주차장 주차 가능

애견 동반 가능

 

 

 

 

 

 

자그마한 책방 카페 같은 느낌이었는데 왼쪽에는 이렇게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곳곳에 원목 가구들과 식물, 책, 엽서가 놓여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음.

 

 

 

 

 

 

 

 

오른쪽에는 이렇게 책들이 정성스럽게 놓여져 있었다.

내가 갔을 때는 책이 좀 많이 빠진 상태라고 하셨음ㅎㅎ

에세이, 시집, 고전 소설 위주의 책들이 많았다.

 

 

 

 

 

 

 

창가에 비치는 산의 정경이 아름다운 뷰 맛집. 

꽂힌 책만큼 표지가 보이도록 전시된 책이 많아서 하나하나 다 눈길이 갔다.

 

 

 

 

 

 

 

사장님의 취향대로 큐레이션 된 책들-🐻

내가 보는 책들은 정해져 있어서 이렇게 다른 사람의 취향대로 큐레이션 된 책들을 보면 왠지 흥미가 생긴다ㅎㅎ

 

 

 

 

 

 

 

 

 

권대웅 시인의 '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 중 '하얀 코끼리'

시는 수필과는 또 다른 정갈한 여백의 미가 있는 것 같다.

 

 

 

 

 

 

 

 

너무 좁지도 넓지도 않은 공간이 독립 서점이 주는 평온한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내는 듯하다.

책, 햇빛, 식물, 나무, 커피..✨

정작 마신 건 뱅쇼였지만 ㅎㅎㅎ

무튼 내가 좋아하는 걸 다 모은 것 같은 설희 책방.

 

 

 

 

 

 

 

 

잠시 잊고 있었던 작은 책방 주인 로망이 되살아나는 공간이었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차 한잔 마시기-.

따뜻한 뱅쇼 한잔에 바닐라 라테를 마셨다.

 

 

 

 

 

 

 

아, 그리고 설희 책방은 애견 동반이 가능해서 더욱 좋았음!

설희 책방의 설희도 사장님 강아지 이름을 따온 거라고 하심ㅎㅎ

나보다 더 신난 강지(5세)ㅋㅋㅋ

다행히 손님이 없어서 종횡무진 책방을 노니며 엄청 사장님 쫓아다님 ㅋㅋㅋ

사장님이 정말 따뜻하고 친절하셔서 책방 단골 하고 싶어 졌다☺️

나보다 강지가 사장님을 더 좋아하는 듯 ㅎㅎㅎ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바로 고를 수 있어서 구매했다.

'죽은 나무를 위한 애도' - 헤르만 헤세. 

요즘 얇은 수필 책이 좋더라-

중간중간에 삽화와 시가 있어서 더 다채롭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마 집 근처 동네 서점이었으면 엄청 자주 갔을 것 같은 설희 책방.

일부러라도 오고 싶은 따스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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