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만 되면 울리는 제철 과일 종이 있는데 바로 '참외벨'이다ㅎㅎ
가을, 겨울, 초봄까지는 생각이 안나다가 따뜻한 봄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싶으면 참외가 생각이 난다.
그게 의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참외가 왠지 생각나고 먹고 싶다- 하면 항상 요맘때쯤이라서 넘 신기방기ㅋㅋㅋ
참외는 보통 호불호가 갈리곤 한다.
주위에서 안 먹는 사람도 더러 봤다.
아마 무난한 수박보다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것 같음.
그리고 또 신기한게 참외 먹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참외를 먹더라도 안에 씨를 빼먹고 과육만 먹는 사람, 그냥 먹는 사람으로 나뉘기도 한다.
나는 왜 참외 씨를 빼서 먹는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해본걸까? ㅋㅋㅋ
참외 씨부분이 가장 단데, 왜 그걸 굳이 빼서 먹는지 그것도 잘 공감이 안된다.
멜론처럼 씨가 크고 딱딱하면 다 빼내야 하겠지만, 참외는 워낙 씨가 작고 부드러워서 씹다보면 그냥 호로록호로록 다 넘어가버림.
참외의 아삭 달콤한 과육이랑 부드럽고 달달한 씨의 조합은 언제나 옳은 것 같음.
또 참외도 깎는 방법이 여러가지다.한 줄로 옆으로 돌돌 깎는 방법, 세로로 깎는 방법.다 깎고 나서 과육을 세로로 자를 건지 가로로 자를 건지... 꽤 자르는 방법도 다양한 과일인 것 같음.
참외를 좋아하다보니 참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것 자체가 즐겁군 ㅋㅋㅋ무튼 4월은 참외가 제철이라 즐거운 달이다. 참외를 즐길 수 있는 요 계절에 2022년의 참외를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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