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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후기

수서역 SRT 특실 후기_ SRT 꿀팁(콘센트 위치, 특실 다과, 좋은 좌석 등)

by 정돈된 하루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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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 SRT 특실 후기

미궁이었던 콘센트 위치, 특실 다과, 좋은 좌석

 

 

오랜만에 기차 여행에, 거기다 이번에 SRT를 처음으로 타보았다. KTX는 몇 번 타 보았지만, SRT는 처음 타보는 거라 기대가 되었다. SRT는 주식회사 SR이 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 고속 열차라고 한다. 2016년 12월에 개통식이 진행되었으니 운영한 지 어느덧 만 3년이 다 되어 간다. 

 

 

 

# KTX와 다른 예약 절차

국철이 아닌 사철이기 때문에 SRT를 예약하기 위해서는 단독 예약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SRT 온라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하거나 단독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예약을 해야 한다. 어플이 훨씬 예약하기도, 나중에 객차에서 표를 확인하기 편하기 때문에 어플을 사용해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서역

 

SRT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이어져 있어서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강남터미널(서울경부터미널)에서 바로 3호선을 타고 직통으로 수서역으로 갈 수 있으니, 강남터미널에서 환승해서 서울역을 가는 것보다 혹은 동서울에서 환승해서 수서역으로 이동하기는 것보다 편했다. 

 

 

수서역이 시작점이자 종점이라 출발 시간보다 좀 더 여유있게 기차를 타고 기다릴 수 있어서 여유롭게 탈 수 있어서 좋았다. 수서역 근처에는 아직 식당이나 가게가 많지 않은데 분식집이나 샌드위치 가게, 공차,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는 있다.       

 

 

 

여유롭게 나온 덕분에 샌드위치랑 커피를 먹을 수 있었다. 멀리 앉아있는 사람들을 등지고 스탠딩 좌석에서 야금야금 신속하게 해치웠다. 샌드위치랑 커피는 비싸서 그런지(?) 기본 이상 먹을만했다. 빨리 코로나야 끝나라 좀.   

 

 

 

TV 앞에 3인 좌석들이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중간에 비워두고 거리두기를 실행하고 있었다.  이런 거리두기는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자리의 여유가 있다면 중간을 비워두는 좌석 문화가 생겼으면 좋겟다. 

 

 

 

 

 

#SRT 모습  &  소요 시간 & 운임 가격

 

KTX가 파랑색이라면, SRT는 보라색이다ㅎㅎ 생긴 건 거의 비슷해 보인다. 종점에서 타는 장점은 이렇게 기차의 앞모습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지.

SRT 역시 고속 열차이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다. 수서역 - 동대구역 기준으로 1시간 40~48분 사이이기 때문에 KTX와 비슷하다. 탑승 비용 역시 비슷하기 때문에 집이나 직장이랑 가까운 역이나 시간대가 맞는 역을 이용하면 좋을 듯싶다. 

운임 가격도 KTX랑 비슷한데, 수서역 - 동대구역 기준으로 특실 5만 원 중반 대였고, 일반실은 3만 7-8천 원 정도했다. 

 

 

 

 

- 여기가 내 좌석

드디어 탑승. 오늘 내게 할당된 특실 좌석이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기차 안에 은근히 빌런들이 많기 때문에 SRT 한줄 특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SRT 특실은 2:1 좌석으로 1 좌석이 빨리 매진되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빨리 매진되는 좌석이 제일 좋은 좌석이겠지. 

바로 요 자리.

 

 

 

이 자리

 

# 특실 좋은 좌석

특실의 좋은 좌석은 한줄 자리이면서 진행 방향의 끝자리(좌석 앞에 문이 있는 방향)가 가장 좋아 보였다. 사진에 보이는 이 자리인데, 가장 넓고 앞에 사람도 없고, 콘센트 꼽기도 좋고 편해 보였다. 거기다 단독 TV도 눈앞에 있다ㅎㅎㅎ 이번에 예약할 때는 이미 이 자리가 매진 좌석이라 그 바로 뒷자리를 예약했지만 다음번에는 이 자리를 노려보기로 했다. 

 

 

 

# 특실 혜택

 

특실의 소소한 혜택이다. 신문을 볼 수 있고, 특실 전용 물, 다과(쿠키, 견과류)를 받을 수 있다. 원래는 나눠주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각자가 알아서 가져가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쿠키는 청우의 쫀득 초코칩이었고, 견과류는 머거본 견과류였다. 작은 물티슈도 쿠키, 견과류가 들어있는 작은 상자 안에 같이 들어있었다.

 

 

 

 

  

#콘센트 위치

SRT 장점으로 한 좌석당 콘센트가 한 개씩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콘센트를 찾는데 한참 걸렸다는 것이다ㅋㅋㅋㅋ 인터넷 아무리 뒤져봐도 정확한 콘센트 위치를 보여주는 사진이 없어서 정말 헷갈렸다. 하지만 콘센트에 꽂아 배터리를 충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찾아낸 콘센트 위치! 바로 앞 좌석 발 디딤반 밑에 있다. 검은색이라 잘 보이지 않아서 찾기가 힘들었다. 왼쪽 사진에서 바로 콘센트가 눈에 보인다면 아마 바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진이 참고가 되길. 

 

 

 

 

-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기차 풍경

 

이동 시간동안 날씨가 좋아서 더욱 기차 여행을 하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불멍, 물멍도 있지만 기차멍도 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면서 머릿속에 잡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동 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느라 비록 몸은 답답했지만 마음만은 오랜만에 시원하게 환기가 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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