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맞춤법123 [알쏭달쏭 맞춤법] 꼽싸리 끼다 vs 곱살이 끼다 / 유래 / 곱살이꾼?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흔한 표현 중에 '꼽싸리 끼다'가 있습니다. 남이 하는 일에 끼여들 때 흔히 '꼽싸리 끼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이게 올바른 표현일까요? 올바른 표현은 '꼽싸리 낀다'가 아닌 '곱살이 낀다' 라고 합니다. 혹시 곱살이 낀다라는 말의 의미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혼자 듣는 수업인데 조별과제를 해야되서 어쩔 수 없이 곱살이 껴서 그 조에 들어갔어." "원래 우리 4명이서 놀러가려고 했는데, 걔가 갑자기 곱살이 꼈어."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는데 걔가 어느 순간 곱살이 껴서 자기 의견을 이야기 하더라." 이처럼 남이 하는 일에 곁다리로 끼어드는 행동을 보고 비유적인 표현으로 '곱살이 꼈다'라는 말을 씁니다. 어감에서 알 수 있듯이 상.. 2020. 3. 12. [알쏭달쏭 맞춤법] 가자미 vs 가재미 / 가재미눈은 맞는 말일까? 가자미 vs 가재미 언제나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데요.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바로 '가자미'였습니다. ‘몸이 납작하여 타원형에 가깝고, 두 눈은 오른쪽에 몰려 붙어 있으며 넙치보다 몸이 작은 물고기’를 ‘가자미’라 한다. 그러나 ‘ㅣ’모음 역행동화에 의해 ‘가재미’가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현행 표준어는 ‘가자미’가 옳다. 고문헌 (1613년)에도 ‘가자미’로 쓰인 바 있다. 국어생활백서(김홍석 저) 관련규범해설 방언에서 널리 사용되는 ‘ㅣ’ 모음 역행 동화가 일어난 ‘가재미’는 표준어로 삼지 않는다. 그렇다면 가재미 눈은 맞는 말일까요? 가재미가 아닌 '가자미'가 표준어라는 건 이제 알았는데, 왠지 귀에 익은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가재미눈'인데요. 어렸을 때 .. 2020. 3. 12. [알쏭달쏭 맞춤법] 모밀국수 vs 메밀국수, 맞춤법과 유래 알아보기 보기만 해도 시원한 00국수입니다. 00안에 들어갈 말은 과연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메밀'국수 입니다. 모밀 국수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헷갈릴 수 있지만, '메밀 국수'가 바른 표현이라고 합니다.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로, 19세기까지 '모밀'로 쓰였지만 20세기에 표준어 규정에 따른 모음의 변화로 '메밀'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메밀 국수가 일본에서 온 국수인줄 알았습니다. 아마 '소바'라는 이름이 붙은 일본 메밀 국수 종류가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지식 백과에서 자세히 찾아보니,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더군요! 메밀국수에 대한 유래로는 흥미로운 몇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조선시대 인조 때, 임진왜란으로 나라에 먹을 거리가 없고 흉년이 들어.. 2020. 3. 12.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