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펜] 니들 올리브 볼펜 + 3색펜 / 어디서 받은 볼펜인데 웬만한 2천원짜리 볼펜보다 나음

 

웬만한 펜들보다 나은 판촉 볼펜

'니들 올리브 볼펜'

어디서 받은 볼펜인데 너무 잘 써져서 놀라셨죠..? 맞아요. 그 볼펜이래요.

 

 

 

#어느 날 우연히 다시 집어 든 빨간 볼펜, 얘 정체가 궁금해졌다..

 

평소에 볼펜 덕후라서 여러가지 좋다는 볼펜은 다 써보는 편이다.

지난번 에너겔 0.7과 0.5(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링크 클릭)가 나의 스타일이 아니란 걸 알고는 조금 실망한 상태였다.

 

surasuralife.tistory.com/332

유니볼 시그노 0.28, 제트스트림 0.5, 에너겔 0.7, 에너겔 0.5 비교, 이중 최강 펜이 있을까

 

요즘 시그노도 제트스트림도 필기감이 갑자기 영 맞아 들어가지 않고,, 펜태기인지..뭔지 조금 불편한 요즘. 

오늘 그냥 볼펜꽂이에 있는 손이 가는 다른 볼펜을 집어들어 글씨를 써보았다.

 

 

뒤쪽에는 매니저님의 연락처가 써있는 받은 볼펜

  

 

헐.. 그런데 이 볼펜으로 글자를 쓰는 순간, 잠시 잊혀졌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볼펜은 안마의자 구경갔다가 매장 직원분에게 받은 볼펜이다.

 

 

나는 평소에 마음에 드는 볼펜만 쓰기 때문에 볼펜을 준다고 다 받아오진 않는데 이걸 굳이 받아온 이유..

써보고 엄청 잘 나와서였다.

그래서 책상에 두고 가끔 사용했는데 이번에 펜태기가 오면서 이걸 써보니 이런 명기가 있나 싶었다.

 

 

하. 지. 만. 볼펜에는 볼펜 자체의 정보는 전혀 쓰여있지 않아서 볼펜의 이름도, 브랜드도 모르는 상태였다. 

갑자기 이 볼펜의 잉크가 떨어지기 전에 구해야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음!!

뭐라고 검색해야할지 막막해서 우선 이렇게 검색해봄.

 

 

 

 

그러자 지식인에 나같은 사람 발견ㅋㅋㅋㅋㅋ

 

 

 

 

 

 

혹시 이 볼펜이 내가 찾는 볼펜인가? 희망을 품고 니들 올리브 볼펜을 검색해보았다.

우주신님 감사. 유익해요 꾹!

 

 

 

 

 

 

찾아봤더니, 역시나 이 볼펜이 맞았다!! 생긴 게 똑같음.

국산 펜에 이름은 니들 올리브 볼펜이었구나.

가격은 330원 (배송비 제외)! 와우 가성비 대-박.

 

 

그런데 이 사이트를 보다가 또 하나 찾던 볼펜을 발견했는데, 또 내가 받아 놓고 잘 쓰고 있던 3색 펜이었다.

 

 

3색펜 역시 받은 볼펜 

 

 

어머, , 얘도 니들 펜이었다!ㅋㅋㅋ

니들 3색 펜(0.7mm)으로 니들 올리브 볼펜이랑 굵기는 동일하다. 

 

 

반갑다 펜들아

 

웃긴 게 구매 후기가ㅋㅋㅋ 

'어디서 받은 건데 너무 좋아서 찾아서 구매했습니다'

이런 ㅋㅋ나 같은 사람들이 꽤 많았군.

 

판촉 볼펜으로 주로 쓰다 보니 소량 구입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다행히 소량 구입으로 살 수 있는 곳들이 있었다.

5만 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 그 이하는 2,800원 배송료가 붙는다. 

볼펜보다 배송료가 비싸기 때문에 기왕 사는 거 많이 사는 걸로ㅎㅎㅎ

 

https://smartstore.naver.com/giftbiz/products/322626395

<국산>니들올리브볼펜 : GIFTBIZ

 

 

 

 

펜 비교

 

 

니들 올리브 펜이 0.7mm라고는 하는데 에너겔 0.7mm이랑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훨씬 가늘게 잘 나온다.

니들 펜은 체감상 0.5mm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부분.

 

 

0.28, 0.38mm는 가늘어서 필기를 해두면 깔끔하지만, 문제는 쓸 때 좀 뻑뻑하달까? 부드럽게 잘 쓰는 맛은 없다.

시그노가 가장 뻑뻑하고 제트스트림은 좀 부드러운 편이긴 한데 니들 올리브펜이 훨씬 부드럽다ㅋㅋ

니들 3색 펜 검정은 저것만 주야장천 써서 잉크가 많이 닳은 상태라 좀 흐리게 나왔다.

 

 

<니들펜 후기>를 보니 잘 나오는 볼펜은 정말 쓰기 좋지만, 빨리 닳고 어떤 펜은 중간에 끊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볼펜이 아무래도 복불복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만족하는 듯? 

워낙 가성비가 좋다 보니 한 번에 구입을 좀 많이 해서 바꿔가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볼펜이 정체를 찾는 걸 미뤄두다가 펜태기가 와서 우연찮게 찾아보게 되었는데 잘 찾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ㅋㅋㅋ

이 볼펜 덕에 무사히 펜태기를 넘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