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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언박싱/생활용품

유니볼 시그노 0.28, 제트스트림 0.5, 에너겔 0.7, 에너겔 0.5 비교, 이중 최강 펜이 있을까

by 정돈된 하루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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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ball signo 0.28 (유니볼 시그노)

Jetstream 0.5(제트스트림)

Energel metal tip 0.7(에너겔 0.7)

Energel BLN 0.5(에너겔 0.5) 비교 후기


 

<나의 최강 펜을 찾아>

 

나는 쓰는 펜에 따라서 글자 모양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 개 펜에 꽂히면 거의 그 펜만 주구장창 사용하는 편이다.

필기구에 따라서 나오는 글자 바이브나 질감, 느낌이 너무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펜이 잘 나오면 덩달아 글이 잘 써질 때도 있어서 펜 덕을 좀 보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ㅋㅋ 

 

 

 

uniball signo 0.28로 쓴 필기

 

 

첫 번째 볼펜 

Uniball Signo 0.28 - mitsubishi um-151(0.28)

 

 

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Uniball signo 0.28만을 사용했다.

우선 이 볼펜의 장점은 "쨍한 초극세 잉크펜"이다. 

글자를 각 잡고 쓸 때 그립이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예쁜 글씨를 쓰는 게 가능해서 오래 사용을 했다.

학교 다닐 때는 필기가 정말 중요했는데, 현재의 내가 필기를 깨끗하게 해놔야 미래의 내가 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볼펜이랑 나름 학창시절을 함께 했고, 이때 공 펜만 20개가 넘을 듯..

 

 

이 볼펜의 단점은 약간의 잉크 막힘 현상이 종종 생긴다는 점이다.

잉크 막혀서 흐리게 나오는 순간부터는 중간 중간 계속 흐리게 나오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어려워진다.

필기 흐름도 끊기고, 글자도 드문드문 알아보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잉크 막힘 현상만 없으면 아주 좋은 펜이라 지금도 종종 쓰고 있다.

 

 

 

이것도 uniball signo 0.28

 

 

 

고 3 야자 시간인가,, 많이 힘들었나봄 ㅋㅋㅋㅋㅋ

이 시를 써놨던 수첩을 나중에 졸업하고 나서 발견했는데, 기념으로 사진으로 찍어둠 ㅋㅋ

시험 기간에는 뉴스도 재밌듯이, 야자 시간에는 글자 공들어 쓰는 게 공부 대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였음,,

신경림 시인의 '집으로 가는 길'은 지금도 좋아하는 시 중 하나. 

 

 

아 그래도 이 때 글씨가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학교 졸업 이후로 손으로 필기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나의 글자 모양은 점점 더 퇴화되고 있다.

나이는 먹어가는데 글자는 퇴화되고 있어..

자꾸 글자를 쓰는 버릇을 해야겠다.

 

 

 

제트스트림 0.5로 필기

 

 

나의 두번째 볼펜

Jetstream 0.5(제트스트림 0.5)

 

 

이 볼펜이 좋았던 이유는 우선 잉크펜의 종특인 1) 잉크 막힘 현상이 없고 2) 똑딱이라 뚜껑이 없어서 편하다는 점이었다.

3) 필기감도 나름 괜찮아서 이것도 꽤 오래 썼고, 지금도 쓰고 있다.

단점은 잉크펜이 아닌 볼펜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쓸 수 있는 대신에, 잉크펜 맛인 '쨍한 잉크 맛'은 없다.

또 볼펜이다보니 가끔 사용할 때 글자가 흐리게 나와서 불편할 때가 있다.

그래도 4) 0.5치고는 얇은 글자가 써져서 필기할 때 편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오늘 비교해볼 Energel BLN105 0.5(에너겔 0.5), Energel pentel 0.7(에너겔 0.7)이다.

'고시 지존펜 = 에너겔 0.7'이라는 소문을 듣고 사다가 에너겔 0.5도 발견해서 사 왔는데 둘이 모양이 많이 다르다.

0.7이 뭔가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0.5는 그냥 똑딱이 잉크펜인 느낌. 가격은 0.7이 더 비싸다. 

여기서 뚜껑 달린 볼펜은 유니볼 시그노밖에 없군. 대세는 무뚜껑인가.

 

 

 

글자 개판이네 ㅋㅋㅋㅋ

 

 

오늘 배운 문장을 복습할 겸 4개의 펜으로 써보았다.

유니볼 시그노 0.28이랑 제트스트림 0.5는 아주 미세하게 굵기가 차이 나는데 거의 같다고 보인다.

다만 질감이 시그노가 잉크펜이기 때문에 진하고, 제트스트림은 볼펜 특유의 흐린 검은색인데 company의 a처럼 잉크가 고르게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이건 잉크펜인 시그노도 그렇기 때문에 뭐,,

 

 

폭이 좁은 노트라서 그런지 에너겔 0.5까지는 필기할 만했지만, 0.7은 좁은 느낌이 났다.

아마 고시펜으로 0.7이 불리는 거보면 시험지 줄 칸 폭이 넉넉하나 봄.

폭이 넓으면 시험지에 0.7로 쓰면 가독성이 좋아질 것 같긴 하다. 

 

 

에너겔 0.5, 0.7 둘 다 보다시피 쨍한 검정 잉크가 펄펄 나온다. 

잉크 ddong이 나올 정도로 과하진 않을 만큼 잉크가 선명하게 진하게 삭삭 나와서 잘 써진다.

그래서 폭이 좁은 일반 공책 필기용으로는 0.7은 비추..

 

 

 

 

 

 

<결론>

 

이처럼 에너겔 0.5 정도가 안전하게(?) 공책에 필기할 수 있는 정도다.

혹시 내가 쓰는 펜이 잉크가 종종 막히거나 흐릿해서 서트레쓰를 받는다면 에너겔 0.5를 쓰면 시원~하게 해소될 것 같다.

잉크 안 나올 걱정이 없는 진하고 쨍한 잉크펜이다.

 

나는 역시나 얇은 펜을 좋아하기 때문에 얇고 진한 잉크펜을 찾기 위해 다시 필기구 여정을 떠나야 할 것 같음..

에너겔 0.5은 내가 쓰기엔 좀 굵어서 씅(?)에 차지 않는다,, 

요즘은 국산 펜도 좋은 펜이 많다고 하니 국산 펜에서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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