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만두 했어 / 마인드카페 상담코치 후기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해서 마인드카페에서 심리코칭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받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 고충을 듣고 싶지 않아하는 이유는 '문제 회피 성향'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일을 잘 몰라서, 혹은 그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서 마냥 피하고 싶어한다고.

자기 감정을 직면하고, 자기가 느끼는게 무엇인지 찬찬히 살펴보는 사람은 잘 없다고 한다.

'복잡한' 이야기로 정리하고 덮어둔다.

그래서 일어나는 일은?

훗날 감정 대폭발이라는 후폭풍....

 

 

상담을 하면서 느낀점은 역시나 '들어줄 사람을 잘 골라야 한다는 것'.

아무한테나 자기의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는게 아니다. 

대부분 듣고 싶지 않아하거나, 관심이 없을 것이다.

혹은 경쟁자로서 약점을 잡거나 평가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속풀이하려다 되레 병을 얻을 수도 있다. 

이 악순환도 반복되면 무기력과 열등감이 무의식을 지배할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고쳐야 하는 무서운 악습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감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 혹은 '전문가'와 상담하는게 맞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말하고 나면 속이 시원해진다.

말하면서 감정도 정리되고 그러면서 다시 또 힘차게 살아갈 자신감도 얻는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내 감정을 인정하고, 동조해주는 것!

남들이 뭐라해도,

'니가 그렇게 느끼는게 당연하다.'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느끼는게 자연스럽지.'

이렇게 내가 내 감정을 인정해주고 동조해줘야 감정이 가라앉고 오히려 의연해진다고 한다.

내가 나를 이렇게 지켜줘야한다.

감정을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더 감정이 폭발하게 된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진실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동조해줄 때 나는 나로서 완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