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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애

by 정돈된 하루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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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훈련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매 순간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여기니까 스스로를 평가를 하는 냉엄한 관찰자가 아닌 여정을 함께하는 친구로 느껴진다.

완벽주의자는 언제나 완벽을 요하므로 자신의 자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스스로를 지적하고 탓할수록 질적으로 나아지기보다는 계속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마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하지만, 매일이 훈련이라고 생각하면 어제보다 조금 나아진 나 자신을 기꺼이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 잘했어. 어제보다 이부분이 조금 더 나아졌네.'

'오~ 성장했어. 스스로를 더 편안하게 해 주도록 마음이 좀 더 편해졌네.'

결과보다 성장 과정에 집중하니까 질책하기보다 감싸주게 된다.

 

 

감사할 일도 더 많이 생긴다.

무언가를 함으로써 존재가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 그 자체로 족하다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

사고는 좀 더 단순해지고, 계산 없이 말하고 웃는게 많아지고, 마음도 편해진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나의 페이스를 좀 더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래. 

매일이 훈련이고 나는 이렇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날 덜 미워하고, 그대로 날 보고 둘 수 있는 나날이 더 많아지고 있는 중이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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