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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좋다가도 싫다.
어떨 땐 괜찮아 보이다가 또 어떨 땐 부끄러울 정도로 별로 같다.
내 안에는 내가 너무나도 많아서 바람 잘 날 없다.
나도 나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아닌 걸 알지만, 남들은 나보다 좀 더 마음 편하게 사는 것 같다.
나만 화나고, 나만 열불 터지는 것 같다.
나도 평범하게 화내고 싶은데 그 평범이 어떤건지 모르겠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고,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그냥 무작정 내 편이 되어주자- 다짐하지만 막상 화가나고 열받으면 그 다짐은 온데간데 없어진다.
어떤 상황이 와도 나만은 내 편이 되어주자고, 나를 결코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말자고 마음을 눌러담는다.
원래 이렇게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았는데-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한번 한 일은 후회하지도 돌아보지도 않았는데
어느샌가 곱씹고 어느 한 구석이 병든 나를 본다.
'마음의 평온'.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하지만, 온늘은 이런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려고 한다.
조금씩, 천천히,
내 안에 독을 녹이고 죄책감도 수치심도 천천히 버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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