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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 켄 Ken / 스포 결말 솔직 후기 / 15권(완결)

by 정돈된 하루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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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 켄 Ken

스포 결말 솔직 후기

15권(완결)

 

 

 

 

'결혼 장사'로 유명하신 켄 님의 신작 '동백꽃' 완독!!

대략 5일에 걸쳐서 쭉 1권부터 15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동백꽃의 큰 특징 3가지는 바로

1) 걸크러쉬

2) 사이다전개

3) 여장남자

가 아닐까 싶다. 

 

 

 

 

 

 

 

#호불호키워드

동백꽃을 리디북스를 통해 읽었는데, 나오는 주인공이 방대해서인지 아니면 스포를 막기 위해서인지 주인공 설명이 따로 없었다.

다만 키워드에 NL(Normal Love)/GL(Girl's Love)이 있어서 좀 고민이 되었다.

후자 키워드가 마음에 걸려서, 1권씩 맛보기로 3권까지 읽다가 결국 15권 전체를 지르고 15000원 신작 주말 리디 포인트를 받음.  

 

 

 

 

 

 

 

#스토리

 

주인공 '소동백'은 21세기를 사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소녀였는데, 바로 까마귀 말을 알아듣는 신묘한 재주가 있었다.

그 까마귀가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펼치는 주장은 동백이 다른 세상으로 차원 이동을 해야한다는 것이었고, 현생에 불만이 없던 동백은 그런 까마귀의 주장을 몇 년간 개무시하다가 사고를 당하면서 삼국지 한나라로 10살의 몸으로 이동한다.

 

까마귀는 자신이 그녀의 체셔의 역할로 소동백과 생사를 함께하는 존재라고 밝히며 그녀가 여왕임을 알려준다.

이 세계에서는 공교롭게 여왕이 동백을 포함한 두 명이라 서로는 죽여야 하는 운명이며 누군가 한 명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동백은 여성이지만, 키도 얼굴도 남성스러운 미소년이었고 이를 십분 살려 삼국지 시대 배경인 한나라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황제를 좌지우지 하는 환관 십상시 '장양'의 양아들로 들어가 여왕으로서 신의 편애를 받으며 엄청난 두뇌와 재능, 체력, 매력 등등 사기캐로서 성장한다.

 

주위의 동경과 질투가 섞인 시선을 받으며 착실히 황자의 놀이동무, 교위로 신분을 올려갔고, 전공을 쌓아 이름을 드높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원소와 조조, 여포, 유비, 관우, 장비 등 삼국지의 쟁쟁한 인물들과도 조우하는데 그녀는 인재들을 귀신같이 홀려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었다. 미리미리 선수를 쳐서 쟁쟁한 인물들이 자신의 어장으로 들어오도록 인재를 영입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운명의 여인인 '담리리'라는 소녀를 구하게 되고 그녀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진심으로 서로를 아꼈으며, 동백은 담리리 그녀가 자신과 이 세계를 이어주는 믿을 수 있는 존재라고 여기며 소중히 대한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담리리는 실종이 되고 동백은 거의 반 미친 상태로 그녀의 자취를 찾아 몇 년간 끊임없이 추적을 한다. 그 와중에도 동백은 결코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착실히 동탁의 밑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높여갔다. 

 

 

그리고 또다른 운명의 주인공 여포와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인간의 차원을 뛰어 넘은 엄청난 무력과 그에 걸맞는 괴팍한 성질을 가진 인물이었다. 거의 짐승을 조련하듯 동백은 여포를 길들이기 시작하고, 머리보다 손이 항상 먼저 나가던 여포도 그런 그녀 옆에서 지내면서 서서히 동백에게 감기기 시작한다. 그녀 앞에서는 온순한 짐승이 되고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백은 자신의 발목을 사사건건 붙잡는 유비를 '여왕'으로 인식하며 그의 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짜는 한편도 조조-원소-동백-손권-원술 등등 강력한 인물들 사이에서의 전쟁과 회유, 밀고 당기고 부딪치기를 이어가며 승승장구 세를 불려나갔다.

길고 긴 전쟁 이야기 끝에 '여왕'에 대한 반전이 있었으나 결국 동백의 승리, 그녀는 '화왕'으로 등극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것을 암시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 로맨스 요소

걸크러쉬 영웅 역사물로 시원시원한 사이다 전개와 사기캐 스토리가 대부분으로 로맨스는 20% 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로맨스 키워드는 담리리-동백-여포 삼각관계입니다. 

솔직히 러브라인은 담리리 - 동백 GL라인이 훨씬 우세합니다.

특히 담리리 실종 후에 동백이 엄청나게 괴로워하면서 그녀를 찾고, 그녀의 온기를 느끼기 위해 기방을 전전하며 다니는 모습도 나오구요.

생각보다 절절해서 지엘 요소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불호이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주인공, 남주 여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사나운 호랑이지만 그녀에게는 고양이 같은 앙탈을 부린다는게 매력포인트였어요ㅎㅎㅎ

다만 동백이가 여포에게 그렇게 애정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냥 여포를 받아주는게 전부랄까요? 

러브라인이 있긴 한데 확실하게 오래 진전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제일 중요한(?) 씬은 정말 쇼킹한데 14권에서 3명이서 같이 합니다.

19금 도서가 아닌 일반 사용자 등급인데도 이런 내용이 나와서 놀랐어요. 

물론 그렇게 자세한 묘사는 없습니다만, 또 상상이 되는 정도로는 묘사가 되요.

이런 씬은 딱 한 번만 나오고, 마지막 완결에서는 동백 그녀가 임신을 하는 걸로 마무리가 됩니다. 

 

 

 

# 추천

- 걸크러쉬 사기캐를 좋아하는 분

- 삼국지 인물들 사이에서 유치하지 않은 묵직한 사이다 전개를 보고 싶으신 분

-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주인공의 활약을 보고 싶으신 분

- 무겁지 않지만, 무게감 있는 필력으로 몰입감 있는 역사 스토리를 읽고 싶으신 분

- GL 요소도 읽을만 하다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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