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키탈리스 님 전작 강추
서양풍 로판 - 내 벽을 움킨 해일 / 야수의 성 / 속된 자의 기도문
동양풍 로판 -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현대물 - 비겁한 너의 겨울은 / 여름이 나만큼 느리다면
미루고 미루다 써보는 디키탈리스 님 작품 추천 후기.
참고로 '술래의 눈이 먼 날에'은 단행본이 아니라 연재본이라서 제외했다.
단행본이 나오면 바로 살 것임..!
어떤 작가님을 너무 애정하다 보면 후기를 오히려 미루게 되는 것 같다.
김수지 님 시리즈 후기를 아직 쓰지 않은 것을 보면 그러하다ㅎㅎ
이번에 디키탈리스 님의 '여름이 나만큼 느리다면'을 읽은 기념으로 귀차니즘을 벗고 한꺼번에 짧게라도 후기를 남겨보기로 함!
나는 디키탈리스 님의 전작을 모두 읽었고, 앞으로 나오는 신작도 모두 읽을 예정인만큼 작가님 특유의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들이 정말 취향이다ㅠㅠ
현재 서양 로판 - 동양 로판 - 현대물 모두 나왔는데 모두 다 어쩜 이렇게 재밌는지...
필력 + 신선한 스토리 + 거기다 씬 장인!! 정말 믿고 읽는 디키탈리스 님❣️
줄거리
<서양풍 로판>
1. 내 벽을 움킨 해일
- 일린저 - 이야라
- 학원물, 첫사랑, 순정남녀, 능력남녀, 까칠 오만남, 찌통남, 상처 무심녀
- '벽'이라는 가상 세계관 설정
- 벽을 지키는 수호자 후계자 이야라와 제국의 왕자 일린저가 같은 마법 학교를 다니면서 사랑과 우정이 싹트는 학원물
- 둘이 처음에는 앙숙 라이벌 관계에서 서서히 일린저가 이야라에게 반하고 이야라 역시 일린저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
- 일린저 말빨이 장난이 아니라서 이야라와 함께 티키타카 하는 게 넘 재밌었다.
- 후반에는 일린저의 찌통이 넘나 와닿던... 일린저 덕분에 나의 또 하나의 남주 취향을 알게되었네^^.. 안달복달 찌통남..
2. 야수의 성
- 클로단 - 레이
- 초월적 존재, 까칠 오만남, 후회남, 집착남, 순진녀, 약피폐물
- '미녀의 야수'가 생각나는 외딴 마법 성에서 일어나는 몽환적인 로맨스
- 성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 전개가 서서히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든다.
- 클로단이 레이에게 점점 빠져들면서 이성을 잃을 정도로 집착하는 과정이 끈적한 약피폐물로 흘러감
- 읽는 내내 집중해서 읽었음
3. 속된 자의 기도문
<동양풍 로판>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 미스터리 퇴마 스릴 로맨스
- 양기석 - 자경
- 퇴마사 남장 여주 자경과 수하라의 지주 양기석.
- 퇴마를 진행하면 할수록 둘 사이 묘한 분위기가 짙어지는데... 기석의 정체가 아무래도 수상하다.. 아니 이 저택 전체가 수상하다!
- 아마 디키탈리스 님 남주 중에서 양기석이 가장 섹시 퇴폐한 남주가 아닐까..
- 기석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서서히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것임.
- 후반부에 자경을 향한 기석의 집착이 대단하다고 여겨짐. 이 부분 역시 이 로설의 매력 포인트!
<현대물>
1. 비겁한 너의 겨울은
- 김유을 - 손해우
- 친구 > 오래된 연인
- 이별 선고에도 담담할 것 같았던 남주 유을이 해우가 꺼낸 이별 이야기에 여태껏 숨겨왔던 자신의 적나라한 애정, 집착을 드러낸다.
- 남주 유을이 한식 셰프라서 해우에게 매일 맛있는 음식을 해바치는 모습에서 대리 만족을 느꼈던 작품 ㅋㅋㅋㅋ
- 여태껏 사귀면서 늘 담담하고 냉정한 모습만을 보였던 유을이 해우가 이별을 고하고 180도 변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했던 작품.
2. 여름이 나만큼 느리다면
- 조한새 - 한섬희
- 어린시절 친구 > 연인
- 여주밖에 없는 남주 + 느리고 말수가 적지만 마음 깊은 여주
- 오해로 시작된 사랑. 하지만 결국 서로 잘된거면 해피엔딩ㅎㅎ
- 쌍둥이 중 막내인 한새는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형과의 차별과 상처를 받는다.
- 자신의 옆집에 살던 섬희가 유일하게 자신을 알아주었고 그 감정은 섬희를 향한 사랑과 집착으로 발전한다.
- 섬희 역시 이혼 가정에서 맘 고생이 심했고, 한새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한새가 자신의 능력을 훨훨 펼치길 바란다.
- 자신이라는 '섬'에서 벗어나 한새가 꿈을 펼치길 바라지만 한새는 섬희만이 자신의 존재의 의미로 둔다.
- 단권이라 넘 아쉬웠다 ㅠㅠ 3권이라도 좋았을 작품.
- 외전이 꼭꼭 필요함
오늘 이렇게 디키탈리스 님의 작품들 후기를 써보았다.
디키탈리스 님의 작품들은 정말 모두 자신있게 추천하는 작품들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미리보기를 하고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디키탈리스 님이 곧 출간할 '술래의 눈이 먼 날에'도 엄청 기대중💕
디키탈리스 님. 열일해주소서. 지갑 들고 기다릴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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