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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때때로 산책 & 하드털이

by 정돈된 하루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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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산책




 

 

때때로 산책.

올해는 마냥 푸르른 5월이 아니다. 추웠다 더웠다 날씨가 오락가락한다.

일교차를 넘어 하루 걸러 날씨가 돌변하니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변덕이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예민한 시기에 감기까지 걸리면 코로나 검사해봐야 되니까 되도록 감기는 안 걸리고 싶다..ㅠ 

 

 

날씨는 겨울과 봄을 반복해도 여름은 조금씩 다가오나 보다.

모내기를 하는 논을 보거나 연둣빛을 뿜어내는 산을 보면 다가오는 계절을 느낀다. 

맨살을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과 쏟아지는 햇빛에 뜨거워지는 정수리로 알 수 있다.

 

 

 

 

 

 

엉겅퀴는 9월 18일 탄생화라고 한다.

꽃말은 '독립심이 왕성한 사람,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앞날을 정확하게 내다보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꽃말을 듣고 다시 엉겅퀴를 보니 뭔가 의연해보였다.

왠지 엉겅퀴랑 친구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왠지 말이 잘 통하는 친구가 될 것 같은 느낌. 

 

 

 

 

 

요즘 푹 빠져있는 미니스톱 망고라떼.

가격은 3천 원인데 예전에 먹었던 망고식스 음료가 생각나는 맛이다.

별로 달지 않고 맛도 부드러워서 기회만 있으면 사먹고 있다. 

단, 얼음이랑 먹는 게 맛있으니 얼음이 녹기 전에 같이 먹는 것을 추천. 

 

 

 

 

 

시골에 살면 좋은 점 하나.

조금만 나가면 강과 산을 볼 수 있다는 점. 

특히 해질녘 바라보는 자연 풍경은 차분한 멜랑꼴리를 느끼게 한다.

 

 

 

 

 

 

내가 봄웜라이트인 건 알고 있었는데, 좀 더 세밀하게 나누면 봄웜라이트 ~ 여름라이트에 걸려있는 톤이었다.

그래서 봄웜 찰떡이라는 차차틴트가 안 어울렸던 거..ㅎㅎ

차차틴트를 바르면 노랗게 입술만 동동 떠보여서 무조건 휴지로 찍어내서 착색시켜야 했다ㅎㅎ

차차틴트보다 고고틴트가 훨씬 잘 어울린다..ㅎ

 

봄웜 중에도 웜한 오렌지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오렌지보다는 핑크였다.

그렇다고 쿨톤 핑크가 아니라, 웜톤 오렌지 << 웜톤 핑크가 어울려서 코랄도 핑크 코랄로 바르는 게 찰떡이었음..

이렇게 조금씩 본인에게 맞는 코스메를 찾아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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