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랜선농장투어
/ 다육, 선인장 농장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 지속되고 있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아무리 집순이라도 가끔은 콧바람을 쐬어주어야 정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 많은 곳이나 멀리 가는 건 좀 그래서, 근처에 있는 넓~은 다육 농장을 다녀왔습니다.
농장의 푸릇푸릇한 모습이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서 사진을 몇 장 찍어 왔습니다.
보고 조금이라도 힐링하고 가시라고 사진을 올려봅니다^^
본격적으로 랜선 농장 투어 고고해볼까요!
농장의 일부분의 모습입니다.
아-주 넓죠?
농장이 워낙 넓어서 사람들이랑 마주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다육 식물이랑 선인장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농장인데요.
우뚝 선 거대한 선인장을 보면 마치 사막에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카페에 그냥 하나 세워두기만 해도 분위기가 확 살 것 같아요.
다육 식물 에일린입니다.
자그마한 새끼 다육 식물은 1천 원부터 시작하는데요.
합식이 아닌, 한뿌리로 이 크기 정도 자라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육 식물을 10년 넘게 키운 저희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오랫동안 제대로 다육식물을 기르려면
어느 정도 가격을 주더라도 이렇게 풍성하게 자란 다육 식물을 사는 게 낫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 잘 죽지도 않고, 키우기도 매우 수월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일반인이 이렇게까지 키우는 게 보통이 아니라서요^^;
저도 다육 식물을 키우는 중이라 싼 맛에 천 원짜리 여러개 사와서 키웠지만,,
식물 킬러로 아주 많이 죽였었어요ㅠㅠ
다육 식물은 무조건 물을 많이 주면 죽게 되어 있어요..ㅋㅋ
적당히~ 물을 조절해서 주는 게 참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식물 잘 키우는 사람보면 아주 존경합니다! ㅎ
꽃 피운 선인장 너무 귀엽지 않아요? ㅋㅋ
마치 머리띠? 왕관을 쓴 것처럼 귀여워요.
전 이거 보자마자 갓난아이 여아가 몇 개 없는 머리카락에다 핀을 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 공주예요~보여주듯이 말이죠 ㅎㅎㅎ
앙증맞고 넘 귀엽네요.
다육식물, 라울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자란 모습입니다.
이렇게까지 키우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요?
그래서 그 노력만큼 가격도 상당히 비쌉니다ㅎㅎㅎ
식물 재테크라고, 싼 가격에 작은 식물을 키운 다음 저만큼 키워서 파는 방법이 있는데..
그거 아무나 못하는 것 같아요.
전 그냥 키워놓은 거 사서 오래동안 보고 싶어요 ㅋㅋ
이 농장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작가 분의 화분을 가져와서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화분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고 다 예뻐요.
아주 작은 화분부터 큰 화분까지 아주 종류가 다양해요.
가끔은 화분이 가지고 싶어서 다육이를 살 때도 있어요 ㅋㅋㅋ
이번에도 그랬는데요.
지금 여기 보이는 화분 세 개를 고른 다음 이 화분과 어울리는 다육이를 골랐어요.
어떤 게 어울릴지 하나하나 넣어보면서 골라보았습니다.
참고로 지금 사진에 보이는 세 개 말고 다른 식물을 골랐습니다. (반전!)
화분 뒤에 보이는 곳도 다 다육 식물 농장입니다.
아까 비닐하우스 동이랑 다른 곳이예요.
정말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다육 식물들이 있어요.
이름도 외우기 힘들어요 ㅋㅋ
제일 처음 픽한 에일린과 화분입니다.
직접 골랐어요.
분홍 도자기 화분이 정말 예뻐서 한눈에 바로 골랐습니다.
에일린과도 정말 잘 어울렸어요.
최종적으로 고른 다육 식물들입니다.
에일린 & 에일린 화분이 가장 비쌌어요.
화분 값도 만만치 않지만, 화분은 언제든 계속 쓸 수 있으니깐요^^
거기다 화분이 예뻐서 그냥 올려두기만 해도 그림이 됩니다.
나머지 세 개 다육 식물은 화분 디자인이랑 맞춰 신중히 골랐습니다.
목대가 올라온 식물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사장님이 추천해주셔서 전문가 말씀에 따라 골랐습니다.
제 눈에 아주 예뻐보여요ㅎㅎ
햇빛이 좋은 날, 이사온 애들이랑 같이 한 자리에 두었습니다.
요즘 밖에 자유롭게 못 나가서 가슴이 답답한데, 얘네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여러분도 초록초록한 그리너리 라이프를 즐기면서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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