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 영화 : 음악 : 애니/로맨스소설 리뷰

[로설 리뷰] 라이프 오브 앤지 - 강녹두 님 作 / 무심녀 후회남이지만 다소 아쉬운

by 정돈된 하루 2022. 3. 19.
728x90
반응형

 

 

라이프 오브 앤지
강녹두 님


 

* 지극히 취향에 따른 개인적인 로설 리뷰입니다. 

 

 

 

#대작 같은 겉표지 그렇지 않은 속내용

#무심녀 애샛기남

#다 된 서양 로설에 판타지 뿌리기

#후반으로 갈수록 아쉬움

 


 

 

1. 

내 취향은 '여주의 성향'이 되게 중요한 편이다.

여주가 남주에게 너무 휘둘리거나, 더 나아가서 호구 민폐 고구마를 너무 맥이면 읽다가 화딱지 날 정도.

차라리 여공남수나 악녀가 낫지ㅋㅋㅋㅋ

안돼안돼돼돼돼돼돼 이런 스타일 딱 질색.

그렇다고 해서 오늘 리뷰 '라이프 오브 앤지'가 그랬다는 건 아님. 

 

 

 

2.

오늘의 여주인공 앤지 딜리언.

공작가의 사생아로 비천한 신분의 엄마 밑에서 자라다, 엄마가 죽은 후 아버지를 따라 공작가로 들어간다.

공작가 계모와 쌍둥이 동생에게 '버러지' 취급을 받으며 오로지 아버지의 인정과 관심을 한 점이라도 받기 위해 전전긍긍 살아간다.

 

 

 

3.

앤지는 사생아라는 자신의 신분과 더불어 계모의 불륜 장면을 본 이후로 성교는 트라우마가 되어 버리고 사랑을 믿지 않게 된다.

그 와중에 앤지는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일면식도 없는 제2황자 테라 테리시스와 결혼을 하게 되고... 

그는 결혼식을 올리자 마자 남부로 유랑을 떠난다. 

자신을 찾지 말라는 말을 남긴 채.

그렇게 앤지는 자기편 하나 없는 궁궐 암투 속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4.

남주 테라 테리시스.

제2황자로 매우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

검술 실력은 인정받아왔지만, 머리 쓰는 정치 지략에는 소질이 없는 데다 전혀 황태자 자리에는 관심이 없다.

황태자 쟁탈전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랑을 떠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어느 날 갑자기 과분하게 주어진 공작가 앤지 딜리언을 궁궐에서 쫓아내기 위해서 결혼 후 바로 남부로 떠난다.

그러다 3년 후 궁궐로 돌아오게 되고 앤지가 자신의 부인인지도 모른 채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버린다.

그 후로는 앤지 뒤만 졸졸졸..

지난 과거를 후회.

 

 

 

 

 

 

 

 

5.

초반에 앤지가 아버지의 인정과 관심에 목말라 집착하는 모습이 꽤 길게 나와서 읽기가 좀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어이없을 정도의 오해였고 괴롭히던 계모도 성병으로 죽어서 으응? 했음

 

 

 

 

6.

앤지가 결혼 후 궁궐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이 재밌었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7.

다만 중간에 조금 조화롭지 않은 요소들이 나왔다.

첫 번째, '용'을 키운다는 점. 

그 용이 커서 말도 하고 앤지 자식 같은 존재가 된다는 점이 뭔가 신선하면서도 부조화스러웠다고 해야 하나..?

 

두 번째, 그녀는 얼굴 천재, 마석 천재임. 

앤지는 매우 뛰어난 용모로 무려 집 나간 남편도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얼굴을 가졌음ㅋㅋㅋ

거기다 논문도 술술 쓰고 마석으로 녹음기를 만드는 천재임.

음~~갑자기 소설 중반부터는 급발진 먼치킨 여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세 번째, 불치병에 걸린 앤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갑자기 후반부에 동양의 나라가 나옴.

뭔가 이때부터 확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 

차라리 죽는 걸로 마무리가 되는 게 자연스러웠을지도...?

 

 

 

 

8.

제일 아쉬웠던 점은 남주 테라의 캐붕임.

그렇게 철없게 유랑을 떨고 왔다가 앤지를 보자마자 폴인럽. 

그다음부터 갑자기 애절해지고 안달복달함;;;

아무리 애절남 좋아한다지만 이건 아니지..

후회남은 서사가 전부 아니냐..?

아쉬웠다.

 

 

 

 

9.

초반에는 뭔가 대박 필이었는데 갈수록 힘이 많이 빠진 것 같은 로설.

스토리도, 캐릭터도, 사건 전개, 로맨스도 약간씩 모자라서 아쉬웠던 로설이었다.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구매할지 말지 결정해야 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신중하게 결정을 했을 듯

 

 

 

10. 

3.1 / 5

 

 

 

라이프 오브 앤지 미리보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