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설 리뷰]
로맨틱 플로우 - 서단 님 作
일러스트가 열일하는 로설
로맨틱 플로우를 재밌게 읽으셨던 분은 뒤로 가기를 누르길 추천합니다.
일러스트가 넘 매력적이라 처음부터 눈길이 갔던 로설.
서단 님의 '로맨틱 플로우'.
하지만 읽고 나니 이걸 고른 것이 후회가 된다..ㅜㅜ 넘 취향을 비껴갔다..
# 줄거리
기업 사냥꾼으로 악랄하다고 저명 난 한국계 미국인인 라이언 서(서정혁).
사업차 그리고 개인적인 원한을 풀 겸 한국에 들르게 되고.
자신의 가족을 풍비박산 낸 원수의 딸, 차현서 변호사(여주)를 복수를 위해 영입한다.
하지만 그녀와 함께 일하며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그녀 역시 가족 때문에 지옥 같은 삶을 견뎌왔다는 걸 알게 된다.
점점 깊어지는 감정에 제대로 된 복수도 하기도, 그렇다고 그녀를 제대로 받아들이기도 어중간할 즈음 서정혁은 차현서에게 이별을 고한다.
이미 서정혁에 대한 마음이 깊어진 차현서는 자신의 마음을 적나라 고백하며 그의 마음을 되돌리려 하지만 이내 거절당하게 되고,,
한편, 서정혁은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 끊어냈지만 오히려 차현서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 것을 느끼고는 그녀를 향한 복수는 포기하고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결국 차현서는 자신의 아버지와 서정혁과 얽힌 악연을 알게 된다.
중소기업 사장이었던 차현서 아버지는 검사였던 서정혁 아버지를 협박하기 위해 서정혁과 그의 동생을 납치했으며 그로 인해 동생이 죽고, 그 후 검사였던 서정혁 아버지가 자살하게 되는 등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한 집안이 풍비박산된 것을 알게 된다.
차현서는 서정혁에게 이별을 고하고, 2년간 떨어져 지내다 결국 재회한다.
로맨틱 플로우를 재밌게 읽으셨던 분은 뒤로 가기를 누르길 추천합니다.
# 개인적인 후기
✔️ 1권이 가장 흥미로운 용두사미식 결말
✔️ 말빨 세고 감정 기복 심한 남주 & 남주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는 자존심 없는 여주
✔️ 전형적인 신파 스토리로 3권이 아닌 단권이었으면 좋았을 듯.
우선 여주 리디 리워드 중에 도도녀, 무심녀가 있는데 전혀 공감 안 됨.
이 키워드를 좋아해서 골랐는데 이런이런~!!
내 기준 무심녀는
김수지 님의 '미온의 연인' 여주 / 도다 님의 '결혼이라는 건' 여주 / 달로가자 '샬롯의 답 없는 인생'의 여주 등이 무심녀다.
자기 중심이 서있고 남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주위 말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 성격..
로맨틱 플로우 여주(차현서)는 일 할 때만 똑부러지지 남주 앞에만 서면 소심해지고 자존심도 없어지고 생각이 너~~ 무 많아진다.
거기다 아버지 빚 50억에 팔려와서 남주와의 관계에서 슈퍼 을이다.
남주가 말빨 엄청 세고 이랬다 저랬다 잘 그러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거기에 계속 여주가 휘둘린다.
남주한테 여주가 꼼짝 못 하는 스타일로 교결 님의 '절대역'이 떠오르는 관계였다.
남주 때문에 속이 상해도 남주가 좀만 잘해주면 잠자리를 한다,, ㅋㅋㅋ
여기서부터 여주랑 도킹 끊고 씬은 다 스킵하기 시작 ㅋㅋㅋㅋ
거기다,, 아버지의 50억 빚을 갚기 위해서 악착 같이 살았다는 신파 스토리..
나는 개인적으로 여주가 가족에게 착취당하면서 인간 대접도 제대로 못 받고 오히려 욕만 듣는 스토리를 혐오한다.
이 로설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버지니까..'라는 합리화로 여주가 스스로를 갈아 넣는데,, ㅋㅋㅋㅋ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 이해하면서 읽었지만 자꾸 이런 신파가 반복되니까... 몰라 난 불효녀인지 공감 불가....
거기다 나중에 남주가 복수 때문에 자기에게 접근했다는 걸 알게 되어도 '오죽하면 그랬겠어. 이해해. 나라도 밉겠다'라는 식이라서 ㅋㅋㅋㅋㅋ 오매 ㅋㅋㅋ 호구 납셨어..
남주가 말빨 세고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건 인정.
하지만 가장 중요한 여주와의 감정적 캐미를 못 느끼겠다.. 여주를 이뻐한다고는 하는데 글쎄...
곳곳에 지뢰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재탕 의사 없음!
나랑 비슷한 로설 취향인 사람은 사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총점
1/5
일러스트가 예뻐서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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