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설 리뷰]
알타스의 동풍
~ 후작 부인 스캔들 ~
- 개스켈 님 作
이번 리디 마크다운에서 구입한 세트. 개스켈 님의 알타스의 동풍 ~후작 부인 스캔들~(이하 알타스)
처음 보는 작가님이라서 약간 망설임이 있었지만 후기랑 미리보기가 괜찮아서 구입했던 작품이다.
(과거의 나에게..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줄거리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미망인으로 이모와 함께 즈네부에서 살아가던 클레어.
우연히 아이의 사고를 막아낸 즈네부 후작 발트와 마주치게 되고 보답의 의미로 하룻밤을 바치게 된다.
눈부시게 파란 눈을 가진 클레어를 보고 발트는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고, 첫날밤을 보내며 자신이 그녀의 첫 남자인 걸 알게 된다.
클레어는 생사를 알 수 없는 오빠의 세 아이를 키우고 있었으며 처녀 혼자의 몸으로 겪게 될 위험을 방지하고자 미망인을 자처하고 지냈던 것.
그 후 클레어는 후작의 성탑에서, 아이들과 이모는 별채에서 지내게 되고 발트의 방임과 관심 속에서 서로의 감정이 싹트게 된다.
라틴어와 프랑크어 등 외국어에 능숙한 클레어는 자신의 가치가 쓰이게 됨으로써 즈네부에서 서서히 힘을 가지게 되고..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본래 신분을 알게 되고 복수를 꿈꾼다.
# 개인적인 후기
✔️ 전반적인 필력이나 디테일이 좋은 로설.
✔️남주의 매력이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스토리
✔️무능력하면서 성깔만 있고 삐뚤어진 성격을 가진 여주를 싫어한다면 비추.
이 소설을 읽으면서 3가지 소설이 떠올랐다.
첫 번째는 폐하의 밤이다.
혹자는 알타스 여주를 보고 '계략녀', '야망녀'라고 평가하기도 하는데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일견 이해하지만 공감하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여주 본래의 고귀한 신분말고는 전혀 무기라고 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야망은 크지만, 무능력하다. 그러면 야망이 뭔 소용이란 말인가..
폐하의 밤의 황제 여주처럼 여기 여주도 남주가 없으면 아무런 힘이 없다.
남주가 다 해결해주고 남주가 다 길을 열어준다. 하지만 여주는 이런 남주에게 떽떽거릴 뿐.. ㅋㅋ
폐하의 밤은 후회남으로 그래도 재밌기라도 했다 ㅠㅠ
두 번째는 '파랑이 흐른다'다.
초반에 아이들에게 엄청 집착한다. 매일 별채에 있는 아이들을 둘러둘러 찾아가고 엄청 찾는다..
여주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성격을 봤을 때 아이들에게 집착하는 건 이해도 안 될뿐더러 여기서 솔직히 질렸음..
세 번째는 '영주는 농노를 개처럼 다룬다'다.
뒷 일 생각 안하고 성깔대로 사고는 치는데 문제 해결 능력은 없고 성깔과 입만 살았음(...)
글에서도 여주의 이런 성격을 명시하고 있다. 삐뚤어진 성질머리라고,,,ㅎㅎ
영농개처럼 여주가 입만 살았다ㅋㅋㅋㅋ 아.. 개인적으로 이런 거 열불 나서 못 읽는다 ㅋㅋㅋ
여주 입장에 몰입해서 읽는 스타일이다보니 여주가 이러면 도킹도 안되고 이건 와이파이 연결도 안 될 수준,,
나 같은 취향은 비추한다.
총점 : 2/5
전반적인 필력과 남주의 매력 때문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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