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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 음악 : 애니/로맨스소설 리뷰

[로설 리뷰] 약탈★마드모아젤 - 김차차 作 | 산만하지만 유쾌한 스토리

by 정돈된 하루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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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마드모아젤 

/ 김차차 作

'쏘롱써머' 김차차님  
평범한 외모의 여주 & 제국에서 가장 잘 생긴 남주
선결혼 후연애 

 

 

 

 

'쏘롱 써머'로 히트를 치신 김차차 님의 초기 작품이다.

현대물 쏘롱 써머랑 중세물 '약탈★마드모아젤'은 소재도 여주 남주 스타일도 많이 다르다.

작가님 필력이 쏘롱 써머에서 급성장했다는 걸 알 수 있는 초기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랄까?  

 

 

 

'약탈★마드모아젤 줄거리'

못생겼다고 소문났지만 소문만큼 못생기지 않은 평범한 외모의 부자 후작 가문 여주(앙리에트 코르테즈)와 제국에서 가장 잘 생겼지만 4대째 빚을 물려받아 알거지 직전인 공작 남주(레니에 드 카발리에르)가 선결혼 & 후 연애를 하는 스토리다.

당시 유행하던 '약탈' 형식을 빌려 둘은 필요에 의한 결혼을 하게 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된다. 특히 남주 레니에가 초반부터 여주 앙리에트의 차분한 매력에 빠져들고 나중에는 여주한테 '변태' 소리를 들어도 좋아하는 지경에 이른다. 담담한 성격의 앙리에트에 비해 레니에가 앙리에트가 뭘 하든 귀여워하고 접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질투하고 집착하고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 소설의 매력 포인트' 

이 소설은 기승전결이 크지 않은 잔잔애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님 특유의 유머 코드가 맞으면 여주 남주 대화의 티키타카에 웃음이 나올 것이다. 

특히 레니에가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여주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이 이 소설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 

 

 

 

'읽기 힘든 장황한 설명과 자꾸 나오는 괄호 문장'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정말 너무 많은 설명과 괄호 속 문장들이 독서 몰입에 너무 많은 방해가 되었다는 점이다. 

여주, 남주 머릿 속을 죽~~ 장황하게 문장으로 풀다가 갑자기 전지적 작가 시점 문장이 불쑥 튀어나온다던지, 쓸데없는 설명으로 몇 천자 글자를 낭비했다든지 이런 패턴으로 의식의 흐름을 너무너무 있는 그대로 작성하다 보니 읽는 게 힘들었다. 

읽으면서 '아 이건 편집부에서 안 읽어보고 그냥 책을 낸건가?', '아무도 작가님한테 피드백을 안 했나?' 싶을 정도로 장황한 설명이 많았다. 그래서 자꾸 읽덮, 읽덮 했다. 그러면서도 뒤에 이야기는 궁금해서 재미 반 의리 반으로 읽긴 했는데 재탕은 하기 힘들 정도 ^^;

 

 

 

 

약탈 마드모아젤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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