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 영화 : 음악 : 애니/로맨스소설 리뷰

[로설 리뷰] 약한 것은 잡아먹힌다 - 우미, 제나 作 | 여주덕질 남주, 잔잔물

by 정돈된 하루 2021. 2. 3.
728x90
반응형

 

 

 

[로설 리뷰]

약한 것은 잡아먹힌다

/ 우미, 제나 作

문란했던 미남 공작이 개과천선해서 여주 덕질하는 이야기
달달 잔잔물

 

 

 

 

* 줄거리

 

공주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병약한 몸으로 치료 목적 반, 방치 반으로 신전으로 보내진 로첼리아. 여성들만 머무는 폐쇄적인 신전 생활을 하던 중 술 주정뱅이 남자들이 로첼리아에게 저지른 폭행 미수 경험 때문에 남자 공포증을 앓게 되었다. 평생 순결을 지켜 여신의 딸 티시스로서 삶을 살려고 종교에 귀의하던 중 자신의 오빠인 왕자 베르트의 결혼식에 참가하게 되고 궁궐 온실에서 일을 치르고 있던 공작 레오나드를 만나게 된다. 뛰어난 외모와 친절한 매너, 공작이라는 작위까지 가진 레오나드는 수많은 귀족 여자들과 염문을 뿌리던 그는 작고 순수한, 그리고 진심으로 자신을 거부하는 로첼리아를 보고 흥미를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나를 거부하는 여자 니가 처음이야!'로 시작했지만 점점 로첼리아 덕질을 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고...   

 


 

 

 

여주 : 로첼리아. 막내 공주, 신전에서만 살다 보니 세상 물정에는 어둡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순수한 공주. 자기주장은 약한 편. 

남주 : 레오나드. 공작. 로첼리아를 쓰러뜨리기 위한 연애 계략이 어느새 진심이 되어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줄 만큼 사랑하게 된다.

 

 

 

 

 

# 개인적인 후기

 

 

결론부터 말하면 전체적으로 좀 아쉬웠다. 스토리도 캐릭터도 용두사미로 끝난 것 같다.

초반에 로첼리아가 종교적 신념과 남주 공포증 때문에 레오나드에게 철벽을 치는 스토리가 제일 흥미로웠고 레오나드가 점점 로첼리아를 덕질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도 재밌었다. 엄청난 계략남인 레오나드가 로첼리아를 가지기 위해 계략을 설계하고 다가가는 모습도 흥미로웠음. 

 

 

다만, 여주 캐릭터 성격이 사람에 따라 좀 달라지는 것도 좀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순종적이고 자기주장을 못하고 의존적인 성향의 여주가 자신을 좋아하는 남조한테는 엄청나게 자기 주장을 똑 부러지게 한다는 점ㅋㅋㅋ 남주의 방탕했던 과거의 모습을 알게 되어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다 받아들인다는 점이 뭔가 음...? 난 이 지점에서 좀 남주를 굴려주길 바랬다.. 나중에 남주를 사랑하게 되어 결국 종교의 길을 걷지 않고 남주와 결혼하여 남주 바라기가 된다는 점도 좀 아쉬웠다..  

 

 

또, 여주가 너무 종교에 심취하다 보니 교리도 자주 나오고 착한 모습으로 자꾸 연출된다는 점에서 무매력을 느꼈다. 왜냐하면 결국 누군가를 돕는 것도 자신의 힘이 아닌 남주 레오나드의 힘과 돈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임..ㅎㅎ 이건 취향 차이에 따라 견해가 달라질 수 있겠다. 

 

 

 

여주 성향이 의존적이고 순수하고 착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끌릴만한 소설인 것 같다.

더불어 남주가 여주 발닦개가 되어 여주를 여신으로 모시고 여주에게 100% 충성하는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흥미로울 소설.

큰 위기 없이 잔잔 달달물로 킬링 타임용 소설로 읽기 좋을 것 같다.

꾸금은 4권 후반부터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찰지진 않았다.

요즘 워낙 작가님들이 꾸금들을 잘 써서ㅋㅋ 웬만한 꾸끔이 아니고서는 수작이라고 칭해지기 어려움ㅎㅎㅎ      

 

 

 

내 점수 : 3.2 / 5

 

약한 것은 잡아먹힌다 미리보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