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설 추천] 데메테르의 딸 - 박슬기 님 作 / 신화물, 초월적 존재, 능력녀 / 스포있음

 

 

 

데메테르의 딸
박슬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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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신화물 주제와 디테일한 인물 설정

#방대한 세계관과 수많은 등장인물

 

 

 

* 개인적 가치관과 취향에 따라 평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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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슬기 님의 신작 '데메테르의 딸'을 읽었다.

예전에 이미 나온 데메테르의 딸 구작이 있고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어 개정판 데메테르의 딸을 전권 구매.

박슬기 님의 예전 작품 '태화'를 흥미롭게 읽어서 작가님의 믿고 읽는 필력이나 스토리 전개는 이미 마음속 보장이 되어있는 상태였음.

 

 

 

2. 

데메테르의 딸은 총 6권으로 쓰인 방대한 세계관이 담긴 신화물이다.

하이데스의 왕 '칼라인'과 데메테르의 막내 왕녀이자 신관인 '아스테릴'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남주, 여주 주인공 이외에도 아리스, 우라노스, 이난케, 닉스, 프시케 등등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신화물이면서도 모험물이기도 했고, 생소한 단어들이나 이름들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각을 잡고 집중해서 읽어야지 스토리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3.

신관 아스테릴은 데메테르 왕국의 막내 왕녀로 자연물과 대화를 나누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치유술이 뛰어나 '코퀴토스의 기적'으로 불렸다.

신관으로서의 조용한 삶을 살다, 국가의 위기를 막기 위해 데메테르의 공녀로 차출되어 스틱스 강을 건너 하이데스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각국에서 차출된 공녀들과 낮을 보내고 밤에는 알 수 없는 광기에 사로 잡힌 사람들이 불에 던져져 죽는 모습을 목격한다.

 

 

 

4.

그러던 어느 날, 신들의 열매, 암브로시아가 열리는 아스포델로스 아래에 서있는 하이데스의 왕과 마주하게 되고 그녀는 죽어가는 나무를 치유하는 대신 공녀를 보내는 페르세포네 조약을 파기하고 그녀를 고국으로 보내달라고 그와 약속한다.

그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는 아스테릴.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그가 궁금하고 보고 싶어 진다.

 

 

 

5.

칼리안 역시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아스테릴을 보며 묘한 감정이 움트기 시작한다.

남성, 여성 중 고르지 못했던 자신이 기꺼이 남성으로 고를 만큼 아스테릴에 대한 사랑이 점점 명확해지고 집착도 깊어진다.

아스테릴이 필멸의 존재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그녀를 자신의 아내, 안테로스를 삼고자 한다.

그렇게 서로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6.

한편, 아스포델로스에게서 암브로시아를 얻어내라는 신들의 독촉은 점점 심해지고, 닉스의 계략으로 아스포델로스는 불타게 된다. 

신들의 신, 케톤의 선구자 가이아가 칼라인에게 맡기고 아스포델로스를 지키지 못한 죄로 칼라인은 지하 깊숙한 곳에 갇히게 되고 아스테릴은 암브로시아를 반드시 신께 바친다는 맹세로 짧은 말미를 얻게 된다.

그녀는 칼라인을 구하고 암브로시아를 얻어내기 위해 4개의 신전을 거쳐 가이아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7.

여기까지가 대략적으로 4권 정도의 내용이다.

솔직히 여기까지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방대한 세계관에 생소한 단어들의 꽤 많이 나와서 어려웠지만, 칼라인과 아스테릴의 사랑, 칼라인의 아스테릴을 향한 강한 열망과 집착, 닉스, 아리스를 둘러싼 묘한 삼각관계가 스토리를 읽게 하는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8.

다만, 아스테릴이 가이아를 만나러 가는 여정에서부터 결말까지는 약간 스토리의 탄력이 느슨해지면서 좀 지루해졌다.

아스테릴이 겪는 모험들이 그렇게 개인적으로는 흥미롭지 않았다고 할까?

끝으로 갈수록 좀 지지부진해지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9.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믿고 읽는 작가님 글이라서 완독 할 수 있었는데 6권이 아니라 4권 정도로 압축해서 냈다면 더 흥미롭게 읽었을 것 같다.

 

 

 

10.

내 점수 : 3.8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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