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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설 추천] 디스토피아 괴물들 - 지렁띠 作 | 디스토피아가 취향이 아니라도 재밌게 읽음

by 정돈된 하루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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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설 추천]

디스토피아 괴물들 - 지렁띠 作

역시 믿고 보는 지렁띠 님
디스토피아 배경을 싫어해도 재밌는 스토리
직진남 - 직진녀 

 

 

 

 

 


 

 

여주 : 윤민이

털털녀, 직진녀, 엉뚱녀

S급 가이드, 하층 구역에서 스무살까지 구걸을 업으로 살다가 우연한 계기로 최상층 구역에 있는 가이드 중앙 센터로 오게 됨. 

디스토피아 세계의 최상층 계급인 '에스퍼'의 치유 역할을 하는 '가이드' 중 최고 계층인 S급 가이드가 되어 S급 에스퍼 '이현'의 독점 가이딩을 하게 됨. 

 

 

 

남주 : 이현

다정남, 무심남, 냉정남, 직진남

S급 에스퍼, 가이드를 도구 취급하는 비정상 세계 속에서 이성이 투철한 에스퍼로 살며 스스로 인간임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

윤민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호감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게 단순한 에스퍼 - 가이드의 '매칭률'인 줄 알고 부인했으나 점점 갈수록 윤민이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 것을 느낀다. 

 

 


# (개인 의견) 지렁띠 '디스토피아 괴물들 ' vs  연초 '아폴리티카'

 

 

지렁띠 '디스토피아 괴물들 '과 연초 '아폴리티카', 둘 다 디스토피아 배경을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디스토피아 배경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데, 지렁띠 님의 '디스토피아 괴물들'이 좀 더 취향이었다.

'화제의 여학생'으로 유명한 연초 님의 '아폴리티카'는 여주가 그렇게 썩 내 취향은 아니었다.

재탕하면 첫독에 미처 못 발견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ㅎㅎ

 

 

스토리 라인과 여주, 남주 성향에 따라 같은 배경이라도 재미 포인트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우선 '디스토피아 괴물들'에서는 혼란스러운 디스토피아 배경에서 여주, 남주만은 서로 큰 갈등 없이 직진 관계라 읽는 동안 마음이 편했다.

 

 

'디스토피아 괴물들' 여주, '아폴리티카' 여주 모두 반말을 하고 틱틱대고 엉뚱한 면이 있었는데, 디스토피아 괴물들 여주가 좀 더 생존에 기민하게 행동하고 가만히 있어야 할 때는 가만히 잘 있는 스타일이었다.

아폴리티카는 여주가 제발 가만히 좀 있어라 해도 넘 혼자 사고 치고 다녀서;; 좀 탄식이 나올 때가 있었다.

물론 그래야 이야기가 풍성해지고 극적 갈등을 가져온다는 건 알지만 군데군데 마음이 불편한 장면이 꽤 있었다. 

 

 

디스토피아 괴물들은 리디 기준으로 2권이고, 아폴리티카는 5권이 완결이라 보다 많은 분량의 스토리를 끌어내기 위해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간 것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디스토피아 괴물들은 아폴리티카에 비해 이야기가 단순하게 흘러간다. 

 

 

 

 

 

 

 

나는 지렁띠 님의 전작 '세 남자의 노예'와 '개들의 조련사'를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도 재밌어서 역시 취향저격 필력은 어디가지 않는구나를 느꼈다. 

 

 

씬은 스토리에 맞게 적당한 양과 수위(?)로 나오는데 '세 남자의 노예'나 '개들의 조련사'에 비해 씬이 그렇게 많거나 찰지진 않다.

아무래도 후자에 나오는 작품들이 씬이 나와야 되는 스토리라서 그런 것도 있고, 스토리 라인이 '디스토피아 괴물들'이 더 상식적인 연애 관계로 흘러가서 그런 것 같다.

'세 남자의 노예', '개들의 조련사'는 딱 제목만 들어도 정상적인 연애 관계가 아님 ㅋㅋㅋ 

그에 비해 '디스토피아 괴물들'은 미쳐돌아가는 디스토피아 상황에서 여주 - 남주가 정상적인 연애 관계를 맺는다. 

결론은 셋 다 재밌다는 점!ㅎㅎ

읽고 나서 흐뭇해지고 웃음이 나오는 건 '디스토피아 괴물들'이었다. 참고하길.  

 

 

 

 

디스토피아 괴물들, 내 점수 : 4.3 / 5 

 

 

 디스토피아 괴물들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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