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홀
바디바 님
# 토끼 수인 여주 - 뱀 수인 남주
# 선장 남주의 날아다니는 해적선에 스파이로 침입한 여주
# 직진남 - 순진발랄녀
# 유쾌하고 재밌는 모험 이야기 & 주변 등장인물들
1.
바디바 님의 래빗홀.
개인적으로 수인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일러가 매우 돋보이는 신작이었음에도 나온 걸 봐도 보지 않았는데 바디바 님의 '연예인 a씨가 집착하고 있습니다'를 재밌게 읽으면서 읽게 되었다.
2.
결론적으로는 재밌게 읽었다!
스토리나 세계관이 매우 독특해서 신선했고, 등장 캐릭터들도 재밌었음ㅎㅎㅎ
씬의 수위도 적당한 수인물 수위 수준이라서 괜찮았다.
수인물 중에서도 징그럽다 싶을 정도로 너무 적나라한 게 있는 반면에,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정도의 수인물이 있는데 래빗홀은 그 중간 정도였던 것 같다.
3.
여주 - 비비안 그레모티
유일한 친구의 협박 섞인 부탁으로 비행 해적선 '아틀란티스'에 스파이로 침입한 마녀.
다만 그녀는 토끼 수인으로 정기적으로 치밀어 오르는 발정을 누르는 약을 먹어야 하는데 선장 에단을 만난 이후로 약을 먹어도 흥분 조절이 쉽지가 않다.
필요한 정보를 빼내어 탈출하면 되는데 어째서인지 점점 아틀란티스 선원으로 스며들게 되고...
에단과의 관계도 점점 깊어지는데..
4.
남주 - 에단 클로이즈
비행 해적선 '아틀란티스' 선장.
거대 뱀 수인으로 아주 쉽게 비행 해적선을 조종하고 날씨 마법마저 시전 하는 강력한 마법사.
뱀 수인으로 태어나 인간의 감정을 모르고 나사 빠진 사람처럼 살다가 비비안을 본 순간 처음부터 엄청나게 빠져든다. 열의 없는 목표를 위해 '대공의 개'로 지내왔지만 비비안을 만나고 진심으로 삶의 목표를 찾는다.
5.
딱 남주, 여주만 수인이기 때문에 몸의 스파크가 튀어서 둘이 빠져드는 시간도 상당히 빨랐다.
거기다 에단은 직진남이기도 하고, 비비안은 토끼 수인이라 에단 앞에서 발정기 조절이 안 돼 둘은 몸정부터 시작함.
그러다가 맘정이 되고 비비안을 향한 에단의 본능적인 집착이 시작된다.
6.
비행 해적선이라는 판타지 세계관 소재로 읽으면서 신선하고 참신하다고 느꼈다.
거기다 소설에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이 입체적이고 일어나는 소동들이 유쾌해서 후렴을 기다리는 것처럼 주인공들이 나오는 걸 기다리게 하지 않고 소설 내용 전체를 즐길 수 있게 해 주었음.
7.
스토리가 신선하고 흥미로면서도, 서사 있는 고수위 씬이 적절하게 조화된 재밌는 로맨스 소설이었음!
추천.
내 점수 : 4.2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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