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설 추천]
속된 자의 기도문 - 디키탈리스 님 作
단편 / 초월적 존재
섹시 요망한 남주 & 무심녀 능력녀
디키탈리스 님의 신작이 나왔다!!
아묻따 바로 미리 보기 없이 구매.
지금 연재하고 있는 '술래의 눈이 먼 날에'가 단행본이 나올 때까지 연재 코인 안 타고 ZON버하고 있는데!
이런 강같은 평화로 단행본이 나오다니~ 기쁘다. 단편이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게 어디뉘.
참고로 디키탈리스 님의 이전 작품
- 서양 로판 : 내 벽을 움킨 해일, 야수의 성
- 동양 로판 :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 현대 로맨스 : 비겁한 너의 겨울은
모두 다 취향저격 재미 뿜뿜이라 대만족 하며 읽었다.
김수지 님 이후로 이렇게 모든 작품이 취향 저격인 작품은 오랜만이라 텐션이 업됐음ㅎㅎ
속된 자의 기도문 줄거리
여주인 '사하로'는 신의 신실한 종으로 여느 때처럼 신의 명령을 받아 악을 처단하던 중,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악'과 마주한다.
평소 그녀답지 않게 '악'의 처단을 주저하다, '악'의 계략에 걸리게 되고 그녀는 날개를 잃어 인간 세상에 가게 된다.
그녀가 다시 하늘로 돌아가기 위해서 해야 할 임무는 언제고 다시 태어날 '악'을 기다렸다가 처단하는 것.
그녀는 몇 백 년 동안 인간 세상에서 방관자로 지내다 결국 '악'이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을 목격한다.
그의 인간 이름은 '야닉 언브리'
그가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천세를 누려 세상을 떠나게 하라는 신의 뜻에 따라 그를 멀리서 후원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어째서인지 '정상적'이고 '평범한' 일상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보다 못한 그녀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직접 그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 남자가 생긴 것도 그렇지만, 하는 짓도 보통 요망한 게 아니다..
속된 자의 기도문 리뷰
이처럼 '속된 자의 기도문'은 다소 심오한 소재인 '신의 종'과 '악'이 등장한다.
하지만 걱정은 NO NO. 로맨스 위주의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머리 아플 일이 없다.
디키탈리스 님의 작품에서는 여주도 여주지만 정말 남주가 하드캐리를 하는 것 같다.
잘 생겼는데 섹시하기 까지 하며, 능력 좋고, 말빨은 엄청 오진다.
#핸섬남 #섹시남 #계략남 #냉정남 #말빨센남이랄까? ㅋㅋㅋ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여기까지는 일반 로맨스 소설 남주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디키탈리스 님 남주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남주가 찌통까지 불러일으킨다는 점'...
뭐 하나 부족한 거 없는 남주가 여주 없으면 그렇게 안쓰럽고 불쌍하고 동정을 불러일으킴..
내 안에 있는 줄도 몰랐던 모성애를 샘솟게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속된 자의 기도문 남주도 그렇다.
남주가 '악'이었을 때도 '야닉 언브리'였을 때도 갑자기 찌통을 훅 치고 들어오는 장면들이 많았음.
이래서 디키탈리스 님 작품을 못 끊어요 ㅋㅋㅋ 이런 남주 찌통 장면들이 좋아서 디키탈리스 님 작품들 재탕도 자주 하는 편..❣️
평소 디키탈리스 님의 작품이 좋았던 사람은 분명 이번 작품도 만족할 것임. 강추!!
그나저나 술래가 눈 먼 날에 존버가 너무 길다 ㅠㅠ 얼른 단행본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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