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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실습 주저리주저리... feat 46일 남았다

by 정돈된 하루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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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후 마시는 따뜻한 밀크티~❤️✨

 

 

 

 

로컬 실습 시작 - ⭐️

 

 

빡셌던 병원급 실습(자세한 후기를 보려면 클릭) 400시간을 채우고 집 근처 의원급으로 실습을 채우러 왔다.

첫 날, 간조 카페에서 종종 봤던 무시무시한 호러 분위기는 아니라서 일단 안심.

하루 일 해보니 병원보다 업무 강도는 좀 약해서-요양이 워낙 빡셌기에..- 두 번째로 안심했다. 

또, 로컬은 아무래도 20대 선생님들이 많아서 간식이나 점심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풍족한 면이 많았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쉴 때 휴대폰 보는 것도 눈치 주는거 전-혀 없어서 평안~

그리고 점심시간 1시간을 쉴 수 있다! ㅠㅠ

당연한 건데 이 당연한 걸 누리지 못했기에 이걸 감사해합니다..ㅎㅎ

이런 부분에서 나름대로 아싸~ 합격점!!을 날렸더랬다.

 

 

하지만, 역시나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이노무 간호조무사 실습이 길어도, 너~~~~~~~~~~~~~무 ~~~~~~~~~~길다는 점이다.

'무급'으로 월 ~ 금 5일간 하루 8시간,

5달을 근무한다는게 문제다 문제. 

 

 

 

며칠전에 간호조무사 실습 관련 뉴스가 떴었다.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501059 

 

무임금노동으로 간호 공백 메꾸는 현장실습생들 "교육 아닌 노동" - 노동과세계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한 780시간의 실습이 교육과는 관계없는 \'단순 노무\'로 전락했다며, 자신들을 노동자로 인정해달라는 현장실습생들의 목소리가 나왔다.간호조무사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worknworld.kctu.org

 

 

교육 실습생으로 가지만, 실제로는 공짜 노동자 인력이 되어 병원 간호 공백을 메꾼다.

즉, '교육'이 아니라, '노동자'로 일하는 것이다.

노동은 반드시 대가가 있어야 할 텐데, 이럴 때는 또 실습생 명분으로 무임금 탈취를 당하는 굴레에 빠진다.

실습 시간이 짧으면 몰라, 780시간이나 채워야 되는데.....

이걸 오로지 견뎌야만 간호조무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276 

 

“간호조무사 실습생은 병원 심부름꾼”…인력 부족이 불러온 교육 환경 미비 -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대 중반의 박미진(가명)씨는 현재 경기도 소재 모 정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 실습을 하고 있다. 평소 병원 일에 관심이 많았던 미진씨는 대학 졸업 후 일반 의원에

www.ntoday.co.kr

 

 

 

실습생은 이름이 없다. 

학생, 학생샘. 

그냥 아무개가 되어 자아 없이 로봇처럼 일해야한다.

로봇에 가까워야만, 그래야만 이 지긋지긋한 실습 시간을 견딜 수 있다. 

이건 아무리 편한 조건의 병원에 들어간다고 해도 실습생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일 겪어야 되는 일이다.

 

 

실습생이지만, 현실은 병원 계급 하층 노동자로 병원에서 일한다. 

그리고 말 그대로 실습생이지,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 사람 관계에서도 어느 일정한 선을 넘지 못하고 언제나 겉돈다.

직원과 학생이 구분되어지는 순간이 생각보다 자주 나타난다.

그럴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느끼는 현타와 씁쓸함......서글픔.....외로움.....

나는 특히나 병원에서 실습을 계~속 혼자했기 때문에 더 느낄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이놈의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뭔지.....

누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기 쉽다고 했는지!!!

 

 

안쉽습니다. 

특히 국비로 간호조무사 자격증 따는거!!

얄짤없이 철저히 다~~~ 시간 채워야하기 때문에 특히 더, 더 빡셉니다. 

내 멘탈이 약하다, 하시는 분은 국비로 하는거 잘 생각해봐야함.

 

 

에효- 오늘 출근 전에 넘 답답해서 글로 정리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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