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간지르다 vs 간질이다
풍비박산 vs 풍지박산 |
옆구리를 간지르다 / 간질이다
할 때 나오는 단어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헷갈리는 사자성어 중 하나죠!
풍비박산 / 풍지박산입니다.
둘 다 맞는 말 같은데,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간지르다 vs 간질이다
정답은 바로!
'간질이다'입니다.
오답인 '간지르다'는 '간질이다'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간질이다'보다는 '간지르다'가 더 표준어 같았는데, 답은 '간질이다'였네요!
꽤나 난이도가 있는 문제였어요~!
간질이다는 동사로
1. 살갗을 문지르거나 건드려 간지럽게 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우기 쉽게 하기 위해서 깃털로 '간질간질'~~! = 간질이다 / 이렇게 기억하면 좀 더 쉬울 것 같네요ㅎㅎ
유치하지만, 은근 유치한 게 잘 먹혀요ㅎㅎ
또, '간질이다'의 과거형인 '간질였다'는 흔히 '간질렀다'라고 쓰기 쉬운데요.
올바른 표현은 '간질였다'입니다!
<'간질였다'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옆사람 옆구리를 잘 간질였다. 아기를 웃게 만들기 위해서 배를 살짝 간질였다. |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풍비박산 vs 풍지박산
정답은 바로!
'풍비박산'입니다.
풍비박산風飛雹散은
바람 풍 / 날 비 / 우박 박 / 흩을 산 한자로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말을 할 때 '풍지박산'이 났다고 자주 말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풍비박산'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풍비박산을 좀 더 쉬운 말로 풀어보면, '바람이 날리고, 우박이 흩어진다'인데요.
정신없이 마구잡이로 흩어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풍지박산'이 아니라 '풍비박산'으로 올바르게 표현해야겠어요.
<결론>
간질이다
풍비박산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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